업무에 바로 적용하는 비대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스킬 2.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새로운 거래처를 뚫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일단 전화해 보거나 이메일을 보내보는 콜드 콜 혹은 콜드 이메일을 사용할 때가 많다. 특히, 한국에 위치한 사업자가 미국 등 해외에 위치한 사업체에 연락하는 경우에는 시차 등의 이유로 콜드 이메일을 더욱 선호하실 것이다.
이때, 큰 기업체가 아닌 개인 사업자의 경우에는 평소에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게 된다. 문제는 발신자의 이메일의 주소에 따라 거래처가 아예 이메일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네이버 메일을 사용해서 보낸 이메일이 내 수신함으로 들어오지 않고 자동으로 스팸으로 분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미국 사업체의 대부분은 구글 비즈니스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글의 스팸 이메일 분류 기준에 따라 한국에서는 문제가 전혀 없을 네이버 혹은 카카오 이메일 주소가 스팸 처리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한 파트너가 메신저를 통해 서류를 이메일로 보냈으니 확인해달라고 여러 번 재촉한 경우가 있었다. 그 파트너로부터 온 이메일이 없어 “왜 서류도 안 보내고 재촉을 하지?”라고 생각하던 중, 혹시나 하고 스팸 메일을 확인해 보니 그 파트너로부터 온 이메일이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스팸처리되어있었다.
이렇듯, 해외에 위치한 사업체와 이메일을 처음 주고받는 경우에는 스팸 처리되지 않을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서로 간 오해나 업무 지연 이슈를 줄일 수 있는 첫 스텝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근무하면서 받은 이메일 중 스팸 처리된 적 있는 이메일 주소는 @naver.com, @kakao.com, @hotmail.com, @yahoo.com 등이다.
그러므로,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의 글로벌한 무대에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gmail.com 계정을 하나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이용해 중요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으나 아직 답장을 듣지 못한 경우, 혹은 반드시 네이버나 카카오 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은 경우에는 @gmail.com 등을 이용해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낼 수 있겠다.
Dear <<First Name>>,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
I am Hanna from <<Company Name>> and I was wondering if you have received the email that I sent you using a different email address <<email address>>.
If you haven’t, would you mind checking your spam inbox? I have been told that Google tends to mark @naver.com emails as spam.
I look forward to hearing back from you.
Thank you.
Best,
Hanna
업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첫 시작을 이메일 주소의 중요성으로 문을 열었다. 다음 편에서는 영어로 작성된 이메일 중 80%가 잘못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시작 문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뉴욕 여행 매거진: magazine/njnb
필자의 미국 유학생들을 위한 웹사이트: https://sevissavv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