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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판고륜 Sep 04. 2016

한글, 풍류를 만나다.

별빛 음악회

생명의 부리 펼쳐지고

하늘의 부리 펼쳐지고

넘치는 인연의 섭리가

무언의 소리를 외친다

하늘이 그려 한글이라

소리를 그려 솔글이라

무언이 무한 소릴내고

하늘이 구름에 담어내

가나다...아하 그렇구나

용비어천가 소리 용이 날고

소리들 어울려 한글이 논다

율려는 듣는 이를 자극하고

소리 꾼은 군중을 다듬는다

하늘의 별이 박수를 보낸다

한글은 하늘의 글

꿈틀거리는 뭉클한 생명을 찾아

한글의 신비를 쫒는 어느 나그네

그저 좋아 덩실 덩실 어얼시구나

그림이 소리를 만나 아름다운 밤

수 천년 소리가 메아리 치고

수 만년의 소리가 진동 하고

수 억년의 소리가 깨어 나고

하늘 대지 사람이 어우러져

궁덕 궁덕 궁덕궁 좋을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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