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서율 Jan 23. 2024

뉴욕의 품격 The elegant New York

‘격’에 관하여


 『The elegant New York 』

 직역하면 ‘우아한 뉴욕' ’ 기품 있는 뉴욕‘ ’ 뉴욕의 품격'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뉴욕 지하철역 곳곳마다, 그리고 뉴욕 도시 전역에 이런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


Be Courteous
품격 있게 행동하세요.

Don't be some one's story
누군가의 이야기가 되지 마세요.


1. Be Courteous

    품격 있게 행동하세요.


Courteous (품격, 정중한, 예의 바른)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순간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품격이란 게 있었나? 거만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는 미국은 그동안 "Courteous"하진 않았습니다.

품격 있는 행동이라... 전철을 기다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정중하게, 예의 바르게 행동해라는 정말 꼭 필요한 말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말이죠. 품격이라는 단어는 전철뿐 아니라 뉴욕 전역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매번 사람들을 각인시키게 합니다. Courteous'  품격이라는 단어를 찾을 때마다 귓가에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딘가에서 또 총격 사건이, 칼부림이, 강도사건이, 성폭력 사건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마블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Courteous'하게 도시를 구하고 사랑하는 여자도 지킬 것만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영화 속에서만' 말이죠.


뉴욕은 세계 최고의 이미지 메이킹의 도시입니다. 전 세계인의 로망을 가진 꿈의 도시, NewYork

서울에서 성공하면 한국최고이고 뉴욕에서 성공하면 세계최고란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도시, 문화, 예술, 금융, 막강한 힘의  이미지를 가진 뉴욕은 특히 예술, 영화 분야에서 너무나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여 마블 하면 미국! 최대강대국!, 전 세계를 구한 미국! 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영화가 아닌 스파이더맨이 없은 현실 뉴욕은 안전과 치안의 사각지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뉴욕의 품격, Courteous 합니까?

뉴욕의  품격(The elegant New York)을 지키는 스파이더맨 -------뉴욕관광청



2. Don't be some one's story

     누군가의 이야기가 되지 마세요.


공공장소에서 대중교통에서 쉽게 다른 사람과 싸우고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범죄를 저지르며 기본 예티켓을 지키지 않아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혹은 쓰레기 하나 버리는 아주 가벼운 것까지 누군가의 이야기가 되지 마세요. 핸드폰 카메라에 찍혀 유튜브에, 뉴스기사에 소개되며 밈이라는 이름으로 박제되어 전 세계인의 이야기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례를 넘어 기이하기까지 한 이 행동은 각종 패러디로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순간의 감정을 못 참아한 행동, 남을 향한 무례함, 정중하지 못함은 '법'이라는 통제 수단으로는 일일이  막을 수 없는 개인의 품격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Don't be some one's story.

누군가의 이야기가 되지마세요.

아니면 , 스파이더맨처럼 정의로운 이야기속 주인공이 되는건 어떠세요?



Q. 그럼, 대한민국을 어떨까요?


대한민국 개정 초등교육과정에 추가된 문구 : 품격, 교양 있는

3. 교육과정 속 '품격, 교양 있는'

개정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교양 있는>이라는 문구가 왜 삽입되었을까요?

교양 없는, 품위 없는 사람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이젠 학교에서 교육과정으로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중생들, 전철에서 화장하고 라면 먹는다.'라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교육과정은 현재 가장 필요한 것들을 바로 담아냅니다.  가정에서 품격 없는 부모, 품격 없는 사회에서 그것을 못 배우기 때문에 애써 '배우려고'. '가르치려고' 노력해야 배울 수 있는 것이

Courteous, 품격이 되었습니다.


교양과 품격은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

스스로 갖추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



<격>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를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격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모든 걸 가진 자에게서보다 거의 가진 게 없는 자에게서 더 잘 목격할 수 있는 가치이고, 모든 걸 가진 자가 이미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유일한 가치가 고, 거의 가진 게 없는 자가 유일하게 잃기 싫은 마지막 가치이기때문이다.
-김소연, 한글자 사전




당신은 품격을 갖춘 사람입니까?




'뉴욕의 상징 브루클린 브릿지‘



-대문 사진, 911메모리얼, 브루클린브릿지 모두 직찍


In New York 한서율




이전 04화 뉴욕의 진짜 모습은 지하철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