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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Mar 13. 2024

멋있는 일, 멋없는 일

김영하, 이상, 윤동주, 몽규


인간은 어떤 일을 해야 멋있는 걸까?


김영하작가님이

작가가 세상에서 제일 멋이 없다고 말하셨다. 하루종일 앉아 모니터만 본다고  자칫 백수나 다름없다고... 심지어 잘 안 씻고..

공감한다. 아마도 대부분은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대작가인 김영하 작가마저 그렇다고 하시니...


그럼 어떤 일이 멋있는 걸까?


어떤 일이든 집중하고 현재의 감정 생각에 충실한 것이 멋진 게 아닐까?  


멋져도 ‘멋’은 없을 순 있다.


남자 작가들 보면 특이한 작가분들이 많다. 특히 소설가 김유정은 기생을 하루종일 따라다니며 안 만나주면 목메서 죽을 거라 협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엄청난 스토커..

작품성은 인정하나 저런 부분들은

‘한심하다.’


특히, 일부 전업작가들 중

현실도피형인 경우도 많다.


나는 너무나 현실적이다 보니 돈이 되지 않는 예술은 그냥 취미라 생각한다.

나 또한 본업이 있고 글을 취미로 틈이 날 때 쓰는 거다.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를 때, 틈틈이 써둔다.


정말 인생을 뒤흔들 대작을 쓰는 작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 본업이 있다.

글 쓰는 작가뿐 아니라 사진, 그림, 영화, 음악 등등 모두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친구가 뮤지컬 배우랑 결혼한다 했을 때, 속으로

‘백수....’ 아닌가?라는 의문도 들긴 했다.

아직도 작품도 소득도 전혀 없지만 다른 본업을 찾을 생각이 없다고 해서 의아했다.

그래도 그분이 꼭 잘됐으면 좋겠다.



동생이 웃기는 질문을 했다.

소설가 이상이랑  동시대에 살면 사귈 수 있어!?

“아니” 절대..

(나는 이상이 여자들한테 왜 그렇게 맞고 다녔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럼 윤동주는?

“만날 수 있지 윤동주는 ㅋㅋㅋㅋ”


윤동주랑 몽규는 괜찮아

강하늘처럼 생겼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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