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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May 15. 2024

손민수 하지 마세요, You're a fake

Andy Warhol, 미술 위조품

이 세상 fake, Andy Warhol 미술 위조품처럼 사는

불행한 것들에게


손민수하다


“따라하다” “모방하다” 라는 의미
웹툰 치즈인더스트랩 속 인물,
친구의 행동, 외모, 말투까지 속속들이 따라하는
사람을 의미 그 모습이 자신의 색이 없고 우스깡스럽다. “제니 손민수” “아이유 손민수” 라고 말한다.



연예인의 스타일이나 헤어 등을 스타일링에 참고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제니의 헤어스타일이나 제니가 드는 가방을 따라 사거나 했을 때, “나 제니 손민수 했잖아”라고 말할 때가 있어요. 즉 손민수 하다는 누군가를 따라 했다는 의미입니다.  

드라마로 제작된 웹툰 치즈인더스트랩에서 손민수는 처음엔 홍설(김고은)의 헤어스타일, 옷 정도로 가벼운 것들을 따라 합니다. 물론, 그 모습도 우스깡스러웠지만...


하지만 더욱 손민수는 홍설을 집요하게 손민수합니다.

홍설이 좋아하는 것, 취향, 생각, 인생까지 손민수 합니다.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친구옆에서 그 친구를 따라 하기에 급급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손민수는 보는 사람도 민망한 캐릭터이면서도 한편으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에 단어조차 밈이 되어버렸겠죠.


샤넬에서 알람이 왔다. 대기 몇번, 제니 가방 도착했습니다. 내 가방이 아니라 제니 가방?



 Warhol After Warhol
앤디워홀의 미술 위조품
New york Manhattan 리졸리 서점

Warhol Art Authentication Board had declared the two Warhols in his collection to be fake. He wanted to know why and thought Dorment could help.


뉴욕 맨해튼 리졸리 서점에서 발견한 마음에 드는 책,

저는 이 책을 보자 말자 구입했고 뉴욕 여행 중 계속 읽었습니다.

Long-time art critic Richard Dorment reveals the corruption and lies of the art world and its mystifying authentication process.


오랜 미술평론가 리처드 도멘트가 미술계의 부패와 거짓말, 그리고 신비로운 인증과정을 폭로합니다.


앤디워홀 컬렉션의 진품과 위조품, 미술중개인, 위조범들, 변호사, 정치인 등이 등장합니다.


Warhol After Warhol is a spellbinding account of the dark connection between money, power and art.


Art critic Richard Dorment brings to vivid and fearsome life the characters in a protracted and hugely expensive legal battle over the authenticity of aWarhol print


미술 위조품 같은 인생

“따라하는 인생 미술 위조범에 불과해”

앤디워홀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앤디워홀의 그림을 아주 똑같이 그린다면 앤디워홀 손민수라 할 수 있죠 위조품에  불과한....


앤디워홀 조차도 캠벨스프나 코카콜라, 마를릴 처럼 누군가의 작품을 손민수한 사람인가? 사실 여러가지 생각들로 괴롭습니다.


나만의 생각과 色을 넣고 더욱 아름다움을 만들어나가는 건 창조의 영역, 돈에 눈이 멀어 위조품이 되어 살고 싶으신지요?



나만의 色 찾기


내 색깔이 없이 남의 색만 따라가다 보면 정작 나의 생각이 없어지는 것, 내 스타일, 나의 취향, 나의 생각, 나의 인생, 나의 소중한 것들을 사랑하는 일


그것이 나의 色을 가지는 일




손민수하지마세요


홍설의 악세사리 마저 손민수


You're a fake
Andy warhol Revolver


한서율하세요


본인을 찾으세요


[나만의 밈 ]

한서율 하다

      자신의 고유한 色을 지켜나가는 것, 그러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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