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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Aug 24. 2024

뉴욕 SOHO, 작가의 일상조각들

NewYork SOHO


앤디워홀도 사랑한 SOHO

귀엽죠 ©️한서율 Newyork SOHO


SOHO 소호 South of houston Street의 약자

소호는 뉴욕의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1960~1970년대 예술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며 많은 예술가들이 오늘날까지 모여드는 곳입니다. 앤디워홀과 백남준 등의 멋진 예술가도 소호를 기반으로 활동하였습니다.

MoMA뉴욕현대미술관, The MET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았을 때, SOHO기반의 미술가 및 예술가들이 참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미술가들이 세운 마을이라 할 만큼 소호에는 수많은 미술가들이 모여 살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집값이 너무 올라 가난한 아티스트들은 더 이상 살지 못하는 곳이 되었어요. 그런 점은 참 아쉽습니다. 뉴욕의 물가는 미국에서도 가장 높은 곳이기에 젊은 예술가들이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뉴욕의 물가를 생각하면 한국에서 오마카세를 매일매일 사 먹어도 저렴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SOHO BAY Bagel ©️한서율
SOHO BAY Bagel ©️한서율


SOHO 소호와 베이글

아침에 맥북만 챙겨 소호의 작은 베이글 가게로  향했어요. 소호의 로컬인들이 갓 구운 모닝 베이글을 구입하고 있었지요. 8월의 소호는 흐리고 쌀쌀한 날이었어요. 긴팔을 입거나 패딩을 입은 분도 보였습니다. 한여름에 패딩이라 안 믿기죠? 뉴욕은 날씨 기온차가 큽니다. 그만큼 비 오는 날과 화창한 날의 일교차가 컸어요. 저는 어떤 베이글을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연어와 캐비어, 크림치즈가 잔뜩 든 베이글을 주문했어요. 가게 앞의 예쁜 야외 테라스에서 베이글을 맛보아봅니다. 톡톡 캐비어가 터지며 베이글과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뉴욕 소호의 로컬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있으니 정말 뉴요커가 된 기분이 들었어요.


SOHO에서 출간 준비

맥북을 펼쳐 떠오르는 글들을 작성해 봅니다. 에세이와 소설을 동시에 쓰고 있고(미공개) 브런치에 이렇게 뉴욕이야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브런치는 어느덧 저만의 공간이 되었어요. 이곳 브런치는 나의 이야기를 모아두기 위해 작성하고 있어요. 누군가 읽어주면 감사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나만의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있어요. 그래도 책의 형태로 글을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서 저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가끔 띄워주는 오늘의 작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서율 슈프림 실시간뉴욕에서 자주 언급했죠 ㅎㅎ
©️한서율 줄서다가 포기한 슈프림
©️한서율 SOHO 슈프림
©️한서율 SOHO


SOHO의 패션거리 소소한 쇼핑천국

다양한 명품 샵과 요즘 뜨는 모든 브랜드들이 즐비한 이곳은 소호의 패션 거리입니다.

토요일이다 보니 Supreme 슈프림 매장의 긴 줄이 보입니다. 간혹 한국인들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저는 소호에서 운동복 브랜드인 ALO와 룰루레몬을 쇼핑했고 Gen-Z겨냥 브랜드  glossier 글로시에, Brandy Melville 브랜디 멜빌 옷을 쇼핑했습니다.

미국 Gen-Z가 되어보는 놀이를 해본 것 같습니다

명품부터 중저가 Gen-Z겨냥 브랜드가 가득해서 쇼핑하기 정말 편안했어요. 한국의 압구정느낌입니다.


glossier, Brandy Melville은 따로 제가 다음 회차 주제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소호에서 모든 쇼핑 완료 후에는 Joe커피숍에 앉아 오늘 분량의 출간 준비 작업을 한 하루예요.


예술가의 마을 SOHO를 느끼며
글을 쓴 하루였습니다.

©️한서율 SOHO
©️한서율 SOHO
©️한서율 SOHO JEO COFFE
©️한서율 SOHO


토요일의 SOHO, 그리고

EMERGING ARTIST HANSEOYUL



좋은 장소는 좋은 영감을 준다

한여름의 SOHO에서 한서율


SOHO ©️한서율


SOHO 편은 시리즈로 2번 정도 더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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