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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Aug 22. 2024

뉴요커는 레깅스를  입는다

ALO, lululemon, Gen-Z


뉴욕 미드타운 맨해튼은 주말마다 도로가 통제 되는 구역이 있다. 뉴요커들이  ALO, lululemon을 입고 조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ALO yoga, lululemon

알로요가, 룰루레몬

내가 뉴욕이란 걸 실감하는 건 여자들의 패션이다.


왜 미국여자들은 레깅스 운동복을 일상에서 입을까?

뉴욕여자들의 패션은 과감하고 진솔하다.


뉴요커는 ALO, 룰루레몬을  입는다.

룰루레몬의 시대는 지나가고 ALO시대가 왔다


뉴욕에 오자 말자 룰루레몬과 ALO에서 잔뜩 쇼핑했다. 다른 어느 브랜드와는 다른 버터 같은 사르르~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소재가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룰루레몬을 더 선호하지만 ALO의 파스텔 톤 다운된 세련미도 좋아한다.  

사실 현재 뉴욕 여성들에게는 ALO가 룰루레몬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 

ALO Yoga는  Gen-Z세대와 알파세대를 이미 강타했다.  가격 또한 ALO가 조금 더 높다 가격은 높을수록 더 잘 팔린다.


미국에서는 날씬하든 살집이 있든 중요하지 않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몸을 드러내며 레깅스와 스포츠브라를 당당히 입는다.


한국에 있다가 뉴욕에 왔을 때, 여성들의 옷의 변화는 내가 뉴욕에 있단 걸 가장 실감하게 하는 큰 요소다.

“저 여자는 필라테스 다녀와서 왜 옷을 안 갈아입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다시 적응된다.


미국여성들은 자신의 몸과 패션에 진솔하다.

뱃살이 접혀도 출렁거려도 레깅스가 허벅지에 붙어

Y라인을 노골적으로 보여줘도 전혀 상관없는 표정이다. 봐달라고 의식하거나 몸매를 자랑하려고 입은 것도 분명 아니다. 미국 인구의 70%가 비만 인구지만 모두 레깅스를 편안히 찾는다. 엄마와 딸이 레깅스를 함께 입고 외출도 자연스레 한다. 보여주기 위한 목적보단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한때, 한국에도 레깅스 열풍이 분적이 있다. 대략 6-7년 전이다. 한국여자들도 레깅스룩을 일상룩으로 선호하며 즐겨 입었던 기억이 난다. 나 또한 레깅스를 입고 소개팅을 나갈 만큼 레깅스를 좋아한다.

https://brunch.co.kr/@hanseoyul/82

(무려, 10만 조회수) 감사합니다.


하지만 스치듯 유행은 지나가고 한국은 4년 전부터는 통이 넓은 바지가 인기를 끌었다. 스키니진 형태는 왠지 입으면 촌스러워 보였다. 현재 한국은 레깅스를 일상복 패션으로 선호하진 않는다. 유행이 아니기 때문!

ALO 공식홈페이지 뉴욕여성들이 선호하는 래깅스기장

스텐리 텀블러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스탠리 텀블러를 한 손에 쥐는 것 또한 필수다.


‘레깅스를 입고 스텐리텀블러를 드는 것’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날씬한 몸을 과시하려는 심리보다는 더 큰 심리적 작용 있다.


건강한 느낌, 땀흘리며 운동하는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
“자신을 가꾸는 그 느낌!


현재 미국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유행이다.

건강한 라이프를 미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POKE로 식사를 하고 ALO레깅스 세트를 입고 스탠리텀블러에 물을 담아 다니는 것!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가 유행인 것이다.

여러 기업들은 앞다퉈 건강을 내세우는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건강이라는 이미지가 브랜드화 된 것이다


건강하게 운동하는 뉴요커!

이것은 2024 트렌드 뉴욕


룰루레몬과 ALO를 즐겨 입는 나도 뉴요커!


레깅스는 패션이 아니다! 라이프다!


건강한 NewYorker




NEWYORK IS NOT A PLACE.

IT'S A FEELING.


뉴욕은 장소가 아니다. 느낌이다!



뉴욕이야기는 계속 되어요.

EMERGING ARTIST HANSEOYUL

한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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