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서율 Nov 18. 2023

지각! 하세요?

직장인 공감 에피소드

지각이다~ 으악 ><

눈떴는데 8시 40분, 옷장 열어 보이는 아무 옷을 입고 가방만들고 시동을 건다. 달린다.

신호대기 중 1초 화장, 모든 신호가 다 걸린다.

심장이 두근두근, 악셀을 밟는다.

교문 통과 할 때 교감샘이랑 눈이 마주친다. 내 차를 유유히 홀겨 보신다. 내 차가 민망해한다. 숨고 싶다.

“더 천천히 오지 그랬슈?“ “여유 있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서 대답을 못했다.

주차장에서 나랑 급히 들어가는 익숙한 옆차와 마주쳤다.

“서율쌤!” 헉 “수정쌤”

서로 1초간 아련한 눈빛 교환 “뛰자요!”

가방들고 들어가면 너무 티 나니 차에 두고 후문으로 들어간다. 계단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랑 마주치니  엘베 탑승, 교실 문을 연다. 조용하다.

쏟아지는 박수갈채, 아이들의 축하(?) 환호

눈물이 났다. 내가 오지 않아 걱정했다는 아이들

지각하면 안 되겠다.


지각하지 않는 법

1. 일찍 자기

2. 알람확인

3. 숙취주의

4. 자기 전 폰보지 않기

5. 정신을 차린다.

굿굿 굿이예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