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9월 1일이라니!
부랴부랴 올리는 나만의 기록.
나이가 들수록 시간에 무뎌지나 보다. 이럴 수가! 오늘이 9월 1일이었다니!!
원래 내게는 9월이 오면 치르는 의식 같은 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구월이 오면(Come september)이라는 영화 주제곡을 들으며 어깨춤을 추는 것이다.
어릴 적 TV에서 보았던 록 허드슨과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어깨춤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매해 가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성인이 된 이후 거의 매년 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깜박 잊었다. ㅠㅜ
다른 이들이 올린 글을 저녁 무렵 보고 오늘이 9월 1일임을 인지한 것이다. 환한 대낮에 음악을 크게 틀고 나 홀로 의식을 치렀어야 하지만, 지금은 늦은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음악 감상만 했다.
내가 좋아하는 춤추는 장면에 메인타이틀 곡을 섞어서 만든 짧은 영상이 있지만, 저작권에 위배될 까 여기에 올리지는 못하고 그냥 유튜브 링크하나 만 함께 올려본다.
https://youtu.be/iLWf2v1A2bY?si=WD0DeXTomdH3Z8Dq
“안녕, 구월아! 만나서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