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돛이 없는 돛단배
Jun 09. 2024
삶에 대한 중독.
만약 우리가 삶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중독되고 말 것이다.
그 중독은 우리의 생각을 잠식하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삶의 모든 순간에 깊은 의미를 찾으려 애쓰면서,
우리는 점점 더 그 의미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나 그 집착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오히려 삶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삶이란 원래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든,
그것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
의미를 찾아 헤매는 동안 우리는 점점 더 공허해진다.
결국 우리는 그 의미에 중독되어,
그 의미가 사라질 때마다 절망에 빠진다.
삶을 떨쳐버리면,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든 말든,
삶은 그저 흘러갈 뿐이다.
우리의 존재도, 우리의 고뇌도, 우리의 기쁨도,
그저 일시적인 것일 뿐이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결국 우리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허무한 일임을 인정하게 된다.
삶의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의미 부여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의미 없는 삶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해방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