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되돌아보면

by 한 율
한강 노을, 사진: 한 율(코레아트)

뒤돌아보면 추억은 숲 닮아 있었다


계절이 지나갈수록 울창해지는 기억의 숲


나아갈수록 나이를 잊어버리는 망각의 세월은 흐르고


하나였다 둘이었다 흩어지는 많은 것들 내 주위를 스치고


희끗한 백발과 느려진 발걸음 공들여 쓴 단어들을 거두어


기억이었다 추억이 됐다 결국 시간에 씻겨 사라는 것


마른땅에 부딪힌 지팡이 소리 을 향한 느린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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