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그어주지 못하는 부모, 선을 넘어버리는 자식
자율과 복종, 자유와 규율이
절묘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가상의 선을 그려주는 일
그것이 자식에게 좋은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다
마음을 읽어주라니까
아이 감정을 읽어주는 데서 나아가
자기 마음대로 하게 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주장은 허용해 줄 수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정은 읽어주되
아이의 주장을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모가 결정해야 합니다.
설명하고 선택권을 주는 게 설득입니다. 엄마가 설득 조로 말하면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 즉 자신이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설득은 아이들한테 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뭘 얻어내고 싶은 고객한테 하는 겁니다. 아이를 자꾸 설득하면 자기를 고객으로 착각합니다.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