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카파도키아 3

아시아대륙, 11번째 나라, 2번째 도시

by 해피썬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날엔 메인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다음 여행지인 폐티에로 갈 야간 버스 탑승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시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게 좁은 공간이었지만 식당과 상가들, 마트가 있어서 한 곳씩 들어가 보기로 했다.

튀르키예가 카펫으로 유명하다 보니 카펫 판매점도 있었는데 이런 쪽으로 잘 모르는 내가 봐도 굉장히 화려하고 섬세한 무늬의 질 좋은 카펫이 팔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지라 튀르키예의 현지인들이 구매하는 상점보다는 비싼듯했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괜찮은 금액이라 우리도 배낭여행 중이 아니었으면 혹해서 하나 샀을 거 같은 예쁜 무늬들이 많아 한참을 구경했다.


그 유명한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파는 곳을 이스탄불에선 못 보고 카파도키아에서 처음 봤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태원 등의 지역에서 튀르키예인으로 보이는 외국인아저씨가 튀르키예 전통옷을 입고 판매하는 걸 사 먹어본 적 있지만 그래도 역시 현지에서 제대로 퍼포먼스를 경험하고 싶어서 하나를 사 먹기로 했다.

나와 남편을 앞에 두고 쫀득한 돈두르마를 줬다가 뺐었다가 떨어뜨릴 것처럼 했다가 다시 올렸다가 하는 퍼포먼스가 한국에서 봤을 때랑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도 물개박수를 치면서 더 즐거워했다.

우리 주변으로 점점 사람들이 구경을 오기 시작하면서 판매하는 아저씨가 추가 손님 확보를 위해서 더 열정적으로 퍼포먼스를 하기 시작해 나중에는 그만 아이스크림을 줬으면 싶긴 했지만 그래도 유쾌한 시간이었고 아이스크림도 쫀득하니 맛있었다.


페티예를 가는 버스가 야간버스다 보니 밥도 먹고 상가 구경도 하고 마트에서 약간의 간식거리를 샀는데도 시간이 남았다.

호텔에서 짐을 맡겨줬을 뿐 아니라 숙소 공용공간에 머물러도 된다고 해서 노트북을 켜고 영화 한 편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시간 맞춰서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버스표는 카파도키아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버스회사 중 오머가 추천해 준 버스회사이자 우리가 카파도키아에 왔을 때도 컨디션이 좋아서 만족했던 메트로 회사의 버스를 예매했었고, 페티예행 버스도 역시나 좌석 앞에 화면까지 달린 좋은 컨디션의 버스가 들어와서 만족스러웠다.


튀르키예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페티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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