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바닥상태였다. 앞날에 대한 기대도 희망도 없는 자포자기 상태라고나 할까. 그때서야 바람 없는 바람이 작동했고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놓았을 때 소원이 이루어진 다는 말이 통한 것 같다.
소원을 목표화 시켜 현실로 이루기 위한 각 과정들은, 실패를 거듭하고 포기하기 직전에 다음으로 넘어갔다. 그때마다 새로운 이론을 아주 조금씩 적용해 가며 생각의 틀을 넓히곤 했다.
끌어당김의 법칙인 다양하기도 하고 비논리적인 정보들을 이해하기가 버거웠다.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더 그랬다.
요가나 명상, 자기 계발 강의로 둔갑한 끌어당김의 법칙을 가르쳐 준다는 상술도 만연했다. 부르는 게 값인 것도 그렇지만 단계별로 계속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책을 보며 혼자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아주 천천히 한 발씩 나아갔다. 내가 선택한 이론들은 인정받은 다수의 책에서 선택한 ‘불변의 진리’로 중첩되는 부분을 적용해 실천했다.
스펀으로 떠나기 전에 새롭게 적용했던 두 가지는 ‘관찰자 효과’와 니콜라 테슬라의 ‘에너지, 주파수, 진동’에 관한 내용이다.
첫 번째 ‘관찰자 효과’는 끌어당김의 법칙의 양자 물리학적 관점이다. 실험자가 미립자를 입자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입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아무도 바라보지 않으면 물결 모양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을 ‘관찰자 효과’라고 부른다.
이 현상을 양자물리학에서는 만물을 창조하는 우주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라 한다. 거짓말 같은 이 얘기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양자물리학자 윌리엄 틸러(William Tiller) 박사의 커피 실험과 1998년 양자물리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원에서는 ‘이중슬릿실험(Double slit experiment)'을 실시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미립자의 운동성은 관찰자의 생각에 따른 결과물이다.
우리의 생각은 고유한 파동을 가지며, 그 파동은 우주 공간에 가득 차 있는 우주 그물망을 통해 퍼져나간다. 사람이 방사한 모든 느낌이나 생각인 염체는 그 사람의 진동하는 방식에 따라 형태와 질을 결정한다. 그리고 염체는 방사한 근원으로 돌아오는 성질을 지닌다. 우리가 방사하는 염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지중해의 성자 다스 칼로스⟫에서 말한다. 바람을 염원하는 생각인 염체는, 공명을 통해 창조에 합당한 에너지와 재료를 현실 속으로 끌어당겨 물질화시킨다.
* 염체 (생각)의 작용
1. 나의 염원이 이루어진 생각을 방사한다.
2. 긍정적인 마음과 감사의 염체가 나를 떠난다.
3. 방사했던 염체가 다시 나에게 돌아오며 소망을 이룰 에너지와 재료를 함께 끌어당긴다.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두 번째는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에너지, 주파수, 진동에 대한 이론이다.
‘만약 우주를 이해하고 싶다면 에너지와 주파수, 진동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니콜라 테슬라의 말을 이해해 보기로 했다.
주파수는 일정 시간 동안 파동이나 진동이 한번 완료되는 횟수고, 진동은 한 지점에서 시작하여 주기적으로 일정 한 패턴을 따라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 만물은 진동하고 있고 주파수 진동은 인체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음악은 주파수와 진동의 형태로 인간의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정 주파수와 음악은 신체의 진동을 조절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 주파수의 범위는 특정한 정신적 상태나 활동 수준과 관계된 이론으로, 뇌과학에서 뇌파 주파수와 인간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의 관계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파동은온 우주에는 '이미 모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입자는 '자신이 생각하고 바로 본 대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또 우주 만물은 언제나 진동하고 있고 우리도 고진동을 유지하게 되면 끌어당김은 빠르게 현실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