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운동이 즐거우신가요?”
이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두 가지 대답을 합니다.
“건강 때문에 억지로 해요.” 혹은 “그냥 하면 기분이 좋아서요.”
사실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는 두 가지 힘이 우리를 이끕니다.
바로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입니다.
내적 동기는 활동 자체에서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는 힘입니다.
마치 좋아서 그림을 그리거나, 호기심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요.
운동이 단순히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되는 경우도 이 안에 속합니다.
이런 동기는 외부 보상이 없어도 오래가고, 몰입과 창의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반면 외적 동기는 외부의 보상이나 압력에서 나옵니다.
월급 때문에 일을 하고, 시험 점수 때문에 공부를 하고, 상을 받으려고 대회에 나가는 것처럼요.
이 경우 보상이나 압력이 사라지면, 동기 역시 쉽게 약해집니다.
재미있는 건 이 둘의 관계입니다.
원래 좋아서 하던 일이 보상 때문에 변질될 때가 있습니다.
이를 과잉정당화 효과라고 하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가 돈 때문에 그리다가, 돈이 끊기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외적 동기가 내적 동기를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는데 “너 정말 멋지다”라는 칭찬을 받으면,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보상이 ‘통제’가 아니라 ‘인정’과 ‘격려’로 주어질 때, 외적 동기는 내적 동기를 강화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균형입니다.
내적 동기는 오래 가는 불꽃이고, 외적 동기는 순간을 밝히는 불꽃놀이 같습니다.
둘 다 필요하지만, 보상과 압력이 아닌 ‘인정’과 ‘응원’을 통해 이어질 때 가장 아름답게 빛납니다.
그러니 운동이든 공부든, 누군가의 칭찬이든 스스로의 즐거움이든,
그 힘을 잘 조율하며 오래 달려가 보세요.
동기가 단순한 “해야만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가 되는 순간, 삶은 훨씬 더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