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ttle poem
그늘 밑 바람이 서늘하다
초록의 잎들이 폭력적으로 내뿜던
생명력도 한 풀 꺾이고
바람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는 가을 앞에
우리는 결국
이 싸움이 지리란 걸,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오고야 말리란 걸
알지만
태양을 앞세운 여름은
아직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
자발적 백수. 하고 싶은 건 그냥 하자. 잘 못해도, 하다 망해도 괜찮다. 그냥 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