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팀원이 만드는 좋은 조직
오늘 출근 길에 ‘흑백요리사’와 관련된 컨텐츠를 보셨을까요?
요즘 어디서든 ‘흑백요리사’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해당 프로그램과 파생된 뒷이야기들이 끝임 없이 컨텐츠로 나오며, 컨텐츠를 만드는 분들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들어볼 수 있습니다.
직업의 의미, 가치관, 일에 대한 자세 등 개인의 스토리들을 리스펙(respect)하는 이야기.
컨텐츠 이해를 돕는 배경 지식, 숨은 내용, 기획 및 구성 등의 알면 더 재미있어지는 이야기.
그 중 오달레터에서 다루려고 하는 것은 좋은 조직은 무엇일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리더만큼 중요한 좋은 팀원, 함께 살아남기
‘흑백요리사’에서 무수히 많은 컨텐츠들이 파생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많은 컨텐츠가 생산되어 또 한 번 놀랐습니다 �
그 중 HR과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보니, 리더십 이야기가 참 많았습니다.
미션 중 팀전에서 나타난 리더십 그리고 결과물의 차이가 명확하다보니, 조직에서 어떻게 적용해보면 좋을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글들이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리더의 무게만큼 공유된 리더의 역할
조직이 중요해지고, 시대가 변화되고, 팀원의 개성과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리더의 이야기는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스겟 소리로 도는 이야기가 있지요.
‘신입의 워라밸을 위해 차장 위로 야근 중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리더들의 업무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팀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수평적인 구조의 형태들로 바뀌면서, 기존과 다른 리더의 역할, 역량 등이 요구됩니다. 그렇게 리더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리더로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등이 공유되는 거겠지요?
흑백요리사를 통해 리더가 해야하는 중요한 역할을 본다면 1) 명확한 목표 및 방향 제시, 2) 개인의 역량에 따른 Role(역할) 부여, 3) 끊임없는 소통, 4) 중간 점검 및 피드백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오달레터에서는 좋은 조직이 되기 위해 리더도 중요하지만, 참여하는 팀원도 중요했다는 것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팀원을 원합니다.
‘흑백요리사’에는 모든 쉐프들은 베테랑들입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개인의 역량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뛰어난 분들이 함께 모였을 때, 나타나는 시너지와 결과물은 다 같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글을 읽고 인사를 고민하시는 여러분처럼, 역량 있고 성과를 잘 낼 인재를 영입하고 채용했지만 그 결과물이 기대를 미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는 테스트를 하지만, 이를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인성을 더 중요시 여긴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물론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잘하고 학점이 좋은 친구들이 인성도 좋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는 일과 회사 생활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지 않을까요?
좋은 조직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
완벽한 회사, 완벽한 인재는 없습니다.
서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다면, 그 속에서 합을 맞추고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4가지 속에서 리더와 팀원은 무엇을 노력하며 합을 맞추어야 할까요?
1. 명확한 목표 및 방향 제시
리더는 회사의 목표, 방향에 따라 혹은 팀에게 부여된 목표와 방향에 따라 팀원들에게 제시합니다. 팀원들이 상세하게 결과물을 상상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줍니다. 하지만, 팀원이 결과물을 상상하기 어려운 레벨이거나 이해하지 못할 때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팀원을 이끄는 것도 필요합니다.
팀전 미션에서도 상세하게 무엇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리더도 있었고, 강력하게 리더가 그리는 것을 따르도록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오히려 너무 수용적인 리더에게 강력하게 이끄는 것을 요구하는 장면도 있을 만큼 상황에 따라 리더의 모습은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팀원은 결정된 방향을 믿고 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중 에드워드 리는 단연 최고의 쉐프임에도 불구하고 의문의 드는 부분을 질문하지만, 리더의 결정을 존중하여 따르는 모습은 재생산되는 컨텐츠에서도 앞다투어 찬양하기까지 합니다.
2. 개인의 역량에 따른 Role(역할) 부여
리더는 팀원의 역량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기업 미팅 중 ‘리더는 팀원의 그릇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각자 개인의 그릇에 맞는 일을 부여해주고, 그에 따라 보상을 제대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리더가 다양한 테스트들을 통해 무엇이 잘 맞을지 확인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서 바로 적합하게 배치할 수 있다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팀원들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배치를 계속적으로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속에서 팀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수행해야 하고, 보고 체계는 어떠하고, 나와야 하는 Output(결과물)은 무엇인지 알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쉐프들이 작은 역할도 최상의 결과물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 나타나는 결과물과 과정은 존경심을 일으켰습니다.
3. 끊임없는 소통
리더는 끊임없는 체크를 해야 합니다. 진행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오류는 없는지, 팀원이 정확하게 역할을 인지하고 수행하는지, 가야 하는 방향의 차이 조율이 필요합니다.
분명 같은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경험치에 따라 이해하는 바의 크기가 다릅니다. 그것이 설명으로 가능할 때도 있지만 설명이 어렵거나 당연히 알겠지 하고 생략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부분들로 인해 결과물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팀원들 또한 자신이 이해하는 바를 설명하고 확인하고 질문하는 작업이 끊임없이 필요합니다. 흑백요리사에서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와 리조또 때 나온 쉐프들의 의견은 결국 경험의 차이에서 나왔습니다. 각자 개인의 생각에 따라 판단보다 질문과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고, 리더의 의견을 따라 결과물에 집중하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4. 중간 점검 및 피드백
어느 조직이나 진행 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합을 맞추지 않은 팀원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소통 방식에서 오류에 대한 인지와 체크는 리더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중간 점검과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예상했던 시나리오에 따라 결과물이 완성되고 있는지, 다양한 변수에 따라 조정되었던 것이 잘 반영이 되는 것인지, 서로 간의 놓치는 부분은 없었는지, 시나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에 따라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는 사태를 부를 수 있습니다.
팀원도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의 차이를 확인하고, 리더의 피드백을 다시금 확인하여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드백 속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습니다. 가고자 하는 방향, 의사결정의 기준, 그에 따른 책임, 태도 등 맥락을 파악하는 것은 추후 일을 능동적으로 잘하는 능력과도 이어집니다.
회사 내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이 없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잘 수행하는 것이 회사, 조직 그리고 개인을 위한 방안이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근무 시간이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서로 요구만 하지 말고, 각자가 해야 하는 것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위 글은 오달레터로 배포되는 글의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풀 버전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