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명철 May 05. 2024

사랑하기 위해선 강해져야된다.

약한 사람은 제대로 사랑하기 힘들다. 약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너보다 나를 더 신경쓸 가능성이 크다. 약한 사람은 그만큼 상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적다. 약한 사람은 너에게 기쁨보다 고통을 줄 가능성이 크다. 약한 사람의 사랑은 너를 위한 사랑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사랑일 가능성이 크다. 


강해진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힘이 강한 것이 아니다. 강해진다는 것은 너를 사랑할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강해지는 것은 너의 기쁨을 위해 내가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강해지는 것은 내 아픔보다 너의 아픔을 더 신경쓸 수 있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배고픈 너를 위해 밥을 사줄 돈을 버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맛있는 걸 먹고 싶어하는 너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여행을 가고싶은 너를 위해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피곤한 너를 위해 너의 집까지 갈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퇴근하고 피곤한 너를 위해 맛잇는 저녁밥을 해주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피곤해 늦잠을 자는 너를 위해 집안일을 해주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네 마음이 힘들때 힘든 너를 위로해줄 마음을 키우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네가 가끔 서운하게 하더라도 넘어갈 수 있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다.

강해진다는 것은 너가 힘든 시기를 해처나갈 수 있도록 삶의 지혜를 쌓는 일이다.



약하기 때문에 너에게 줄 것이 적었다. 약했기 때문에 너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많이 들여다봤다. 약했기 때문에 너의 고통보다는 내 고통이 이정도라고 너에게 소리쳤다. 약했기 때문에 너의 마음을 못보고 내가 느끼는 서운함만을 말했다. 약했기 때문에 쓰기보다는 아끼는 쪽을 택했다. 약했기 때문에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아예 안주는 쪽을 택했다.


과거의 약한 나를 버리고 조금씩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시기이다. 강해져서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싶다. 강해져서 너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고싶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것과 못주는 것을 깨닫고 싶다. 못 주는 것에 슬퍼하기보다 줄 수 있는걸 더 찾고싶다. 그렇게 너에게 더 밀도 깊은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 그 선물을 통해서 너와 나, 함께 더 큰 기쁨으로 나아가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