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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을 시간

열왕기상 2장 1절~4절

by HARI
1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이스라엘에 국기 상징이 '다윗의 별'인 것처럼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유대한 왕이라고 여겨진다.

그럼에도 죄를 범하고 여러 차례 고초를 겪게 되는데 아들들의 반란도 겪으면서 노년에 많이

노쇠한 것이 느껴진다.

밧세바에서 낳은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당부의 말을 한다.

결국 믿음을 지키면 된다는 말이지만...


세상에 어떤 부모가 자녀가 잘못되기를 바라겠는가?

부족하고 모자란 본인도 자녀들은 무탈하게 잘 삶을 영위해 나가기를 기대하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럼에도 결국 그것을 지키거나 만들어가는 것은 자녀 본인의 선택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학교 등교 거부와 어려움을 겪었던 막내가 버티는 심정으로 견뎌 내고 어제 졸업식을

했다는 이야기와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사진을 받아보았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려왔다.

이 아이도 자신의 시간을 온몸으로 비틀면서 버티고 있는 거구나..

절망의 숲을 희망의 발걸음으로 우리는 사랑으로 띠를 매듭짓고 함께 걸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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