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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가 참 어려워요

D-58

by HARI
아침 : 토스트
점심 : 불낙+볶음밥
저녁 : 국수
간식 : 밀키스
운동 : 푸시업 100, 스쿼트 150, 19,921보
체중 : 89.01

오늘 점심을 같이 먹었던 분이 고민을 말했는데

한국에서 아이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물론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꽤 오랫동안 외국에서 있다 보니 한국에서 초등학생들이 어떤 경쟁을 하는지 몰랐는데...

어플을 통해서 거의 실시간 영어 성취도 개별 분석(?) 그런 수치가 기록되는 것을 보여줬는데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 놀랍다고 해야 하나..

학원을 여러 곳을 보낸다는 이야기는 듣기는 했지만 직장인보다 더 빡빡한 일정이 아닌가 싶었다.

배달 알바를 할 때 학원가 근처 지나다 보면 늦은 시간에 학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고 아이들이 쏟아지는

것을 목도하기는 했지만 정말.. 우리 아이들은 도대체 언제 뛰어놀 수 있는지..

물론 미래를 위한 투자 혹은 부모의 경험칙상 자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 없는.. 그런 생각들..

성적이 떨어지면 그룹에 참여가 안되어서 점점 밀리는 분위기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참 쉽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가 되어 버리는 현실은 누구 탓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에서 자유롭게 되기는 쉽지 않으니 요즘 아이들 키우기가 정말 어렵다는 말은

결코 말뿐이 아니라 그 현실이 빠듯한 것 같다.

부모 마음이 다 비슷하겠지만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도

갈수록 키워내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을 동의한다.

사실 어른인 나도 살아가는 방법을 수정하고 재구성하느라 바쁜데 아이들도 얼마나 힘들겠냐.

하지만 그런 어려움속에서도 살만한 일들이 생기니깐.

너무 지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4월은 여러 이벤트가 발생하는 한 달이 될 것 같은데 막내를 만나기전까지 최대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85킬로그램까지 도달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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