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종료

2025.10.8

by 하린

누군가를 돌보느라

나를 보살필 여력이 없었던 게 아니라

나를 방치했기 때문에

누군가를 책임지는 것을 통해

내가 존재하려 했다.


잘못된 만남이

수십 년 동안 반복되고

이제야 비로소

나만의 세상을 품는다.


이곳은

참으로

나답다

그래서

편하고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