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막힌다.속이 터진다

리디북스 19금 로맨스 농염하게 위험하게 드디어 공개!

by 작가이유리

농염하게 위험하게 - 로맨스 e북 - 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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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이웃 분들은 저에게 댓글 달아 주세요~!



소설을 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벽에 부딪힌다. 이야기가 막히고, 어떤 문장을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고,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순간이 온다. 《농염하게, 위험하게》를 집필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순간이 수없이 찾아왔다.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결국 이 벽을 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영감을 되찾으며, 글을 지속적으로 써나가는 나만의 방법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슬럼프 극복법 – 글에서 잠시 멀어지기


슬럼프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글에서 잠시 멀어지는 것’이다.

무작정 노트북 앞에 앉아 있어도 글이 써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답답해지고 자책하게 된다. 흰 화면을 한시간 동안 마주 하게 되면 정신병이 올 수도 있다. 진짜로

그래서 나는 잠시 글을 내려놓고, 다른 감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한다.


산책하기: 머릿속이 꽉 막혔을 때는 바깥 공기를 쐬며 걸으면 생각이 정리된다. 가끔은 소설 속 인물과 대화하듯 혼잣말을 하며 아이디어를 정리하기도 한다. 집앞의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생각에 잠기고 소설의 대사, 내용을 구상한다. 그러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핸드폰에 기록한다.


책이나 영화 보기: 내가 쓰는 장르와 상관없이 다른 이야기들을 접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특히 감정선이 비슷한 작품을 보면 감정의 흐름을 다시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농염하게위험하게> 집필과정에서 우연하게 중국드라마를 접했다. 고장극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사극 같은 드라마인데. 화려한 CG 와 깊이 있는 서사가 꽤 사람을 끌어 당겼다. 나는 그 전까진 중국 드라마와는 전혀 인연이 있지 않았다. 뭐 예전에는 홍콩 영화가 유행하긴했지만 그것도 옛말 아닌가. 하지만 근래에 본 영화나 드라마는 확실히 수준이 높았다.


웹소설, 웹툰 보기 : 나는 솔직히 말하면 다른 작가들의 웹소설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유명한 작품 빼고는 보고나면 내 소설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왠만한 것 말고는 재미가 없다. 19금작품은 특히나 강렬하고 하드한 내용의 소설이 많아서 그중에서도 좀 순한맛의 19금 로맨스를 찾아본다. 나는 아무래도 적나라한 단어나,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 웹소설은 흥미가 당기지 않는다. 웹툰은 아주 무료해지거나 할때 보지만 내 소설 집필에 도움이 되서 보는 건 아니다. 말그대로 리플래쉬


음악 듣기: 특정 장면을 쓰기 전에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 감정이 몰입되면서 글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잠시 거리를 두고 나면, 다시 글로 돌아갔을 때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



2.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 해결하는 방법


어떤 날은 글을 쓰고 싶은데, 영감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 순간에는 억지로 떠올리려 하지 않고, 이미 쓴 글을 다시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다시 읽기: 내가 만들어놓은 세계를 다시 탐험하다 보면, 이어질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쓴 문장의 오류도 발견한다.


주인공의 입장에서 편지 써보기: 강지혁이 한유정에게 편지를 쓴다면? 혹은 유정이 지혁에게 속마음을 적어 내려간다면? 이런 식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글로 풀어보면, 다음 전개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장면 먼저 써보기: 꼭 순서대로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글이 막힌 부분을 넘어서 다른 장면을 먼저 완성할 수도 있다. 중요한 장면부터 써놓고 연결하는 방식도 유용하다. 많은 작가들이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선 대사를 쭉 써놓고 설명문장, 독백 신 등을 추가해서 넣는다. 나는 자주 이런 방법을 썼는데 머리속에 대사들이 마구 떠오를 때가 있기 때문이다.



3. 글을 계속 쓸 수 있도록 유지하는 루틴


소설을 완성하려면 단순한 영감이 아니라,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는 몇 가지 루틴을 만들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매일 일정 시간 글쓰기: 하루에 꼭 몇 페이지를 써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일정 시간 동안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인다. 30분이든 1시간이든, 계속 글을 써야 하는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쓰다보면 5천자는 그냥 쓱 써질때가 있다. 확실히 글을 꾸준히 써야 느는 법이다.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쓰기: 어떤 날은 5,000자를 쓰고, 어떤 날은 단 한 문장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날에도 최소 한 문장은 적어둔다. 그렇게 하면 다음 날 글을 이어가기 훨씬 쉬워진다. 최소한 한문장의 대사라도 말이다. 그렇게 써놓으면 대사에서 시작하는 장면, 주인공의 감정 들이 떠오를 때가있다.


예를들면 ) 니가 왜 여기서 나와? 라는 유행가사가 있다. 나는 이 대사를 써놓고 장면을 그렸다.

그래서 완성 된 것이 한유진이 골든 그룹의 면접을 보러 간 날 그 장면을 썼다. 그곳에서 강지혁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주 짧은 대사 하나 만 가지고도 장면 하나를 완성 시키기도 한다.



글쓰기 전에 키워드 정리하기: 오늘 쓸 장면에 대한 핵심 단어나 감정 키워드를 적어두면, 보다 집중해서 글을 쓸 수 있다.


# 진한 스킨쉽 장면 #긴장감 넘치는 대치 # 재벌자랑 # 연인느낌

이렇게 간단하게 써두고 머릿속에 구상하고 난 다음 흰 화면에 옮긴다.


어잿든 아무생각없이 흰화면을 마주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정신이 아주 고통 스럽다.


결론 – 글은 계속 써야 한다


글이 막히는 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정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시 글로 돌아올 방법을 찾는 것이다.


《농염하게, 위험하게》를 쓰면서도 수없이 고민하고 멈춰 섰지만, 결국 글을 끝까지 쓰게 한 것은 계속 쓰겠다는 의지였다.


슬럼프가 와도,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도, 한 문장씩 다시 적어나가면 된다. 그리고 그 한 문장이 쌓이면, 어느새 이야기는 다시 흘러가기 시작한다.

3개월의 간의 고통과 노력이 헛된 순간이 없음을 다시 돌아 볼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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