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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여행가 하루켄 Sep 03. 2020

수포자, 아이디얼리스트 공부법

어쩌다 심리


심리 공부를 하며 수포자로 반백년을 살아온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한다. 숫자를 보자마자 즉각적으로 멀리하는 것은 스스로 수포자이기에  숫자 감각이 절대 없다고 믿기 때문이지 않을까? 의미 없는 , 스스로 납득하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향이다.


숫자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계산식이 주어지고 그걸 그대로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해야 되는지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숫자를 건성으로 보게 되다.   숫자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되면 재미를 느낀다. 그런 측면에서 사경인 회계사의 회사명 ‘데이토리 의미처럼, Data 숨겨져 있는 Story  발견해가는 재미는  짜릿함을 준다는  최근에야 알게 된다.


아이디얼리스트 공부법


이번에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강의를 들으며 아이디얼리스트가 숫자를 어떻게 분석하고 접근해가는지를 알게 되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낯설고 생소한 회계 용어들을 자꾸 들여다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책과 네이버에서 찾아보며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강의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  돼도 한번 소설책 보듯이 훑어보며 전체 사이즈를 파악하는 것은, 깊이를   없어 파악되지 않는 대상을 접할  오는 불안감을 훨씬 덜어낼  있다.  처음부터  작은 범위에 에너지를 집중하면 지쳐서 끝까지  수가 없다.  


처음에는 전체를 휑하니 훑는다는 느낌으로 소설 보듯이 보는  좋다. 그다음에는 궁금한 내용을 중심으로  단어를 찾아가면서 그것에 연관되는 곳으로 자꾸 관심을 확장해간다.    순서대로 공부할 필요도 없고, 궁금한  찾아서 먼저 보고, 그와 연관되는 사항을 스스로 기억하기 쉬운  방식대로 정리한다.


생각해보니 영화학과 간다고 학교 때려치우고 장수하던  시절,  교과서를 소설책 읽듯이 반복해서 읽고 어느 정도 사이즈를 파악한 , 궁금해가는 것들 중심으로 공부를 했다.  당연히 순서대로 공부하지 않고 앞뒤를 오가며 궁금한 것을 해결했고, 문제를 풀고 나서 틀린 문제는   문제를 틀렸는지 체크하고,  문제를  출제자는  이런 문제를 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라면 어떻게 문제를 낼까?   호기심이 생기는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진도 빼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전체 흐름을 잊지 않기 위한 패턴을 숙지하는  중점을  방식으로 하니까 재미가 붙었다.  까맣게 잊었었는데  시절 공부했던 방식이 지금 떠오르다니, 인간의 기억은  신기한듯싶다.


오늘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회사는 자산이 있고, 부채와 자본이라는 개념이 있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자본이라고 하는 건 교과적인 설명이고, 내 방식으로 이해하자면 자산이란 처분하면 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동산, 재고, 현금, 채권 등이다.   처분할 수 있는 자산에는 내 돈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남의 돈 부채까지 들어가 있으니, 부채까지도 자산이라는 소리가 있는 건가 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숫자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만 해도 큰 수확이다.  오늘 공부 끝


https://youtu.be/cyU7OoeAdBI


독립서적 <어쩌다 심리> 구입처

도쿄뷰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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