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19위,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선정작으로 꼽히는 등, 작품 자체는 타르콥스키 감독 작품 중에서도 또한 손꼽히는 걸작이다. 단, 타르콥스키 영화 중 가장 난해하기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ㆍ영화 내내 감독의 아버지의 자작시가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오며(낭송도 아버지가 직접), 마지막 장면에는 감독의 어머니가 출연하는 등 감독 자신의 개인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는 러시아 시인으로 유명하다)
ㆍ영화를 보다 보면 옥에 티가 몇 번 발견된다. 오프닝의 말더듬이 치료 장면에서 벽에 마이크 그림자가 비친다던지, 할머니가 유리 앞에 서 있는데, 그 옆으로 카메라 렌즈가 보인다던지, 엔딩의 숲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에 카메라 레일이 보인다던지...
불 붙은 떨기나무의 의미 (출애굽기 3장 1절 ~ 8절)
떨기나무는 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뜻한다. 여기에 불꽃은 연단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겐 불의 심판을 내리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떨기나무는 아랍 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가시덤불로 연약하고 쓸데가 없는 나무이다. 이 하찮은 것들에 하나님이 거룩함을 입힌 것이다.
☞ 하루키의 영화 생각
1. 영화는 시詩라 생각합니다.
2. 평점을 매기지 않습니다.
3. 감상은 미니멀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