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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ul 04. 2020

2020년의 절반이 지나갔지만,

He-Man's JUN 2020

He-Man's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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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 242.8K
HIKING / 4.7K
PULL UP / 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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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2020 첫 오프라인 대회는 막달리기 멤버들과 함께 달린 트레드밀 릴레이! 오랜만에 한데 모여 서로의 팀을 위해 달리는 모습을 보니 심장이 쿵쾅댔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한계치 이상을 쏟아내고 드러누우니 머리는 아팠지만 기분은 좋았다.
트레일 러닝 비중이 커졌다. 날이 더워지며 로드가 많이 부담되기 시작했고, 개척한지 얼마 안 된 트레일 코스에 재미를 붙였다. 덕분에 뒷산에서 웨이트 후 바로 트레일 러닝으로 전환해 뛰는 루틴이 생겼다. 헤드랜턴을 끼고 홀로 컴컴한 트레일을 달렸다. 더는 이전 러닝 GPS 루트를 따라갈 필요가 없어졌다. 항상 알바 하던 지점은 이제 멍 때리면서도 자연스레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야간 트레일 지형을 읽는 눈이 밝아졌다.
트레드밀 대회도 준비할 겸 드디어 오랜만에 트랙 인터벌을 실시했다. 인터벌은 언제나 힘들지만 그래도 이만한 훈련이 없다. 되도록 자주 실시 예정.
6월의 마지막 날 여유롭게 250km를 채울 수는 있었으나 너무 집착하진 않기로 했다. 7월은 본격적으로 뜨거울 테니 짧고 굵은 포인트 훈련과 트레일 비중을 좀 더 올릴 예정. 불수사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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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

그룹 장거리 하이킹에는 변수가 많다. 특히 불수사도북과 같이 시간 제약이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 변수를 줄이고 체계적인 운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고민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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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L UP

풀업 피라미드 세트 실시 : 1~15 성공, 역피라미드는 13개, 10개로 떨어지며 실패. 1회 최대치 테스트 : 30. 머슬업은 1회(연속동작 실패)
피라미드-역피라미드 테스트는 나름 성공적이다. 하지만 최대치는 문틀 철봉에 비해 야외 철봉이 힘든 걸 감안하더라도 조금 실망스럽다. 6월 전체적인 수치는 다시 크게 늘었으나 질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슬슬 풀업 정체기가 오는 듯하다. 이 고비를 어떻게 잘 넘겨야 할지 고민해야 할 타이밍. 안 되던 동작들이 만들어질 때의 성취감을 맛봐야할 때인 것 같다.
어쨌건 반년 만에 연간 풀업횟수 최대치를 경신했으니 유지만 하던 예전에 비해 더 자주 그리고 체계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건 분명하다.
7월엔 피라미드-역피라미드 15회 세트 완성하기. 할로우 풀업 자세에 좀 더 신경쓰기. 횟수보단 새로운 기술 연마에 초점을 둘 예정. 머슬업 3회 이상은 계속 도전.


- 데이터 정리 시작 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했다(사진은 중간 작업 현황). 정확히 7년 전 그러니까 2013년 7월 나의 첫 GARMIN, 포러너 210 시절의 기록부터 모든 기록을 불러와 작업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러닝 GPS기록을 남기기 시작한건 2012년부터 인데, 나이키 플러스 시절의 데이터를 가져올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살기 위해 달렸던 사우디 현장 콘크리트 바닥에서의 러닝 GPS 기록이 증발했다는 뜻이다. 아무튼 러닝 및 웨이트 기록 외에도 어떻게 하면 전반적인 생활 패턴까지 분석할 수 있을지 고민 좀 해보겠다. 더 나아가 하이커들의 운행을 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차트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 예년 같으면 정신없이 달린 후 쉬어갈 시간인데... 2020년의 절반이 지나갔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느낌. 멈추어 있으니 시간이 정지 된 것 같기도 했지만 결국 한 것도 없이 정지된 채 시간만 흐른 느낌이다. 대회도 변화도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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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6개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 아, 드뎌 2020 첫 트레일 대회,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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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FitSystem #Getdialedin
#Ga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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