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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un 14. 2021

단 한 사람도 없는 도봉산 신선대 정상을 마음껏 즐겼다

He-Man's MAY 2021

He-Man's MAY 2021     


RUNNING / 268.4K

HIKING / 72.5K

PULL UP / 870     


RUNNING

5월에는 가민 런 클럽 트레이닝 스케줄만 따라가 보자 했는데, 트레이닝 스케줄이 매일 있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또 다시 매일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덕분에 미루고 또 미루던 인터벌 훈련을 드디어 실행했고, 운동강도 조절도 돼서 만족스러웠다. 마지막 이틀 치 훈련을 트레일 대회로 대체하면서 제대로 기록을 측정해보지 못한 게 아쉽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KOREA50의 두 가지 코스를 이틀간 연달아 달렸다. 1주 간격으로 한 코스씩 뛰고 싶었으나 일정 불가해 결국 연달아 달리게 되었는데, 마치 스테이지 레이스를 달리는 느낌이었다. 첫날 시티 코스는 가볍게 달리고 둘째날 트레일에 집중하고자 했지만 트레일 코스를 너무 가볍게 본 탓에 제대로 고전했다. 중반이후 처음으로 탈수를 경험하며 결국 온몸에 쥐가... 서바이벌 형식 레이스에 매우 약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6월에는 이런저런 일정들로 달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최대한 200K는 채우는 걸로!


HIKING

처음으로 비 속에서 불수사도북을 리딩하며 5월을 시작했다. 적지 않게 퍼붓는 비를 맞으며 처음으로 기차바위를 우회했다. 수락산 구간을 마무리할 때가 되어서야 비가 그치며 하늘이 열렸다. 역대급으로 맑은 하늘. 덕분에 처음으로 단 한 사람도 없는 도봉산 신선대 정상을 마음껏 즐겼다. 모두 놀랍도록 잘 걸어주어서 북한산 구간 시작 전 커피까지 마시며 2시간이나 쉬는 여유를... 10번째 불수사도북은 가을에!!

3주 후 이번 불수사도북 멤버 그대로 청광종주까지 다녀왔다. 청광은 처음이었는데 뛰기에는 정말 좋은 코스인 듯. 하지만 굳이 청광청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불수사도북이 더 재미있다.

6월에는 아웃도어 프로그램 진행으로 제주에서의 하이킹이 많을 예정. 내포문화숲길에서 오랜만의 백패킹도 기대 중.


PULL UP

이전과 동일하게 풀업과 푸시업 루틴을 번갈아 수행했다. 장거리 러닝과 하이킹 이벤트가 늘어난 만큼 반대로 프리웨이트 루틴의 빈도는 많이 줄었다. 6월에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틈틈이 수행하여 유지하는 것으로.     


- 서울둘레길 언제 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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