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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Oct 04. 2021

결국은 나답게 멘탈을 다시 잡아가고 있다

He-Man's SEP 2021

He-Man's SEP 2021


RUNNING / 117.1K

HIKING / 28.6K

PULL UP / 912


RUNNING

9월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몸을 끌어올리기 위한 내포문화숲길에서의 첫 장거리 러닝부터 울릉도에서의 첫 러닝까지... 추석연휴가 시작되려는 찰나 할머니를 보내 드려야 했고, 몸이 지친 상태에서 급한 밭일을 도왔다. 일정으로 복귀전에 조금이라도 돕자며 너무 급하게 달려들었는지 안타깝게도 허리를 다쳐버렸다. 집에 돌아와 짐정리하려 살짝 숙였을 뿐인데 허리가 뚝 나가버렸다. 다음날 무슨 정신이었는진 모르겠지만 트레일 클래스 이론교육에 참석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더 제대로 찾아온 통증에 째 날 교육인 남산 러닝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 얼마나 아쉽던지... 세수 조차 할 수 없는 통증에 촬영 등 모든 외부 일정을 중단해야했다. 5일 가까이 누워 종일 잠만 자다가 겨우 마지막 날 산책으로 걸음을 뗐다. 18일 이후 러닝은 전면 중단되면서 순조로울 것만 같던 200K 복귀는 물 건너갔다. 지친 여름을 지나 겨우겨우 다시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 다시 원위치라는 느낌에 허탈... 그보다 당장 하이원 대회가 걱정이 됐다. 그리고 하이원 2주 뒤엔 하이트레일나인피크까지... 제대로 멘붕에 빠졌지만 결국은 나답게 멘탈을 다시 잡아가고 있다. 잘됐지 뭐 시간은 많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회복해서 완주하는 그림 만들자!     


HIKING

모두 촬영 및 답사로 북한산과 내포문화숲길 하이킹을 진행했다. 노는 듯 일하는 그런 느낌의 걷기.     


PULL UP

여러 지방을 오가느라 철봉에 매달릴 여유가 많지 않았다. 허리는 다쳤지만 충분히 당길 수 있어 막판 급히 당겼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지구력은 잘 유지되었다. 오히려 적당한 휴식이 되었던 것 같음.     


-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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