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물을 엎질러 물바다가 만들어진 방바닥을 보고 얘기했다. 놀다 보면 그럴 수도 있고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인 것을 평소 같으면 소리 지르고 짜증 낼 엄마를 생각해 엎질러진 물만 보고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아이는 고집불통 엄마에게 이야기 했었다.
그럴 수도 있지. 그동안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내 말을 듣자
아이는 서러움이 올라왔는지 펑펑 울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 그 무엇이 힘들게 했다고 아이에게 짜증내고 화냈을까?
팥쥐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을 책임지어야 했다. 엄마가 일을 하셨기에 집안일은 고집불통 팥쥐 엄마 몫이었다. 어린 나이에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어서 멘땅에 헤딩하듯 부딪혀가며 해결 했었다.잘되면 당연한 것이고 안되면 엄마한테 핀잔 섞인 말을 들어야 했다. 지금에서 생각해 보면 엄마도 장사하면서 힘든 날을 보내고 사셨기에 그 정도도 못한다 얘기하는 엄마의 말은 이해는 하지만 팥쥐 엄마생각엔 못한다 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는지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잘한다, 멋지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고집불통 팥쥐 엄마는 어떤 일을 막무가내 정신으로 시작한 건 많지만 먹고 살아야했기에 정해진 기간안에 끝까지 마무리한 것은 몇 되지 않았다. 끝까지 마무리 한일은 당연한 것이고 못한 일은 스스로 비난하면서 내가 잘하는 것이 맞는지도 의문이었지만 길게 보기에 맞게 하는 건지 모르니 나 자신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반복되어 온 삶으로 인해 누군가 나에게 해주는 멋지다 라는 말을 들을 때면 나에게 맞는 말이 아닌 것처럼 낯설게만 느껴질 때가 많이 있다.
이처럼 ,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무의식적 엄마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 세상의 모진 풍파를 해결 할 수 있는 힘도 , 안 좋은 일 생겼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비관적인 말만 일삼는 일도 어릴 적부터 어떻게
자라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고집불통 엄마의 경우, 지나온 세월을 흘려보내고 아이는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해
고집불통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1) 엄마 자신을 위한 시간 갖기:
고집불통 팥쥐 엄마가 살아온 세상은 헛된 것은 아니고엄마 잘못도 아니다. 다만, 엄마도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몰랐고 모든 것이 서툴렀을 뿐이다.
지나온 세월을 원망하기보다 잘한 점을 잘했다 멋지다토닥여주면서 자신만의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해보는 것이다.
시간이 걸린다고 조바심 계획과 보완을 통해 한 걸음 씩 나가보자.서투르지만 작은 것 하나부터 성취하는 날엔 아낌없이 자신을칭찬도 해주며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달려가는 것이다.
2) 아이에게 따뜻한 말과 스킨십은 필수
: 자라나는 아이는 실수하면서 배운다. 아이가 실수할 때마다 체 근하거나 닦달하지 말고 좋은 점을찾아 칭찬해 주자.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이것도 했네! 잘했어.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아이를 안아주며 이야기해주자.
가장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엄마가 자기 못한 건만 가지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얘기한다면 아니라고는 하지만 팥쥐 엄마 자신이 살아왔던 길로 아이도 살아가게끔 하려 할 수 있다.
엄마 자신을 토닥여주면서 아이의 힘든 마음을 돌봐 줄 주 아는 엄마를 보며 자란 아이는 세상을 단단하게 버티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