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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트온 Sep 23. 2020

행복한 일상을 지키는 습관들

꿈을 이루고 나를 지키는 습관의 힘

내가 되고 싶은 나의 꿈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오랫동안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릴 때는, 누구나 그랬듯이 대통령, 선생님, 과학자, 화가,… 같은 직업 위주로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 앞에 우뚝 서서 멋진 말을 하거나, 모두가 인정할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 내는 그 사람들이 내 눈에 멋있어 보였고, 저도 그렇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을 거예요. 


그때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루하루를 잘 사는 일이 중요하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내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행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내 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좋아야 합니다. 저는 이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할 줄 아는 행복한 사람, 건강한 사람, 내게 의미 있는 일을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이제 생각이나 꿈이 매일의 일상 속에서 부지런히 실천되지 않으면 헛된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도 압니다. 내가 되고 싶은 어떤 모습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습관으로 이어져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해


저는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해, 몇 가지 매일 실천하는 습관들이 있습니다.


자기 관리 (8시간 이상 수면, 피부/치아 관리, 물과 비타민 챙겨 먹기)
싱싱한 식재료 준비 
영양을 고려한 건강한 식사
운동 하기 (근력 + 스트레치 + 유산소)
독서
글쓰기 
공부 (영어 + 관심 분야)
15분간 주변 환경 청소 정리 
전자 기기 관리 (충전 상태 체크 및 데이터 정리)
배우자, 자녀와 함께 시간 보내기 (함께 책 읽기, 보드 게임하기)


매일 이 습관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종목별로 체크 표시를 하며 트랙킹을 합니다. 저에게 습관 지키기의 중요성을 확신시켜준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올해 초, 미국에서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많은 노인 사망자가 발생하던 시점에 코로나에 감염되셨던 102세 할머니(Lucille Ellson, 1917년생)가 회복하는 기적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고령의 회복자라니, 너무나 기적 같은 케이스라 여기저기 인터뷰 기사가 나고, 세간에 화제가 되었지요. 


https://www.washingtonpost.com/history/2020/04/05/centenarian-coronavirus-1918-flu-depression-world-war-2/


이분이 평생 동안 겪은 재난은 코로나가 처음이 아니었어요. 그녀는 세계 1차 대전 중에 태어났고, 심지어 그녀가 태어난 직후에, 유럽과 미국의 군대에서 스페니쉬 플루가 돌아, 지구촌 펜데믹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아버지와 삼촌이 플루로 크게 고생을 하셨다고 해요.


청소년 시절에는 경제공황 (the Great Depression)을 겪었고, 이후 그녀는 교사가 되고, 결혼도 하지만, 또 세계 2차 대전 발발. 그다음에 겪은 큰 재난이 바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라고 합니다.


기자가 그녀에게 이 많은 재난 상황들을 극복해 낼 수 있었던 비결이 있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주 예전에 매일 아침, 내가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 만드는 습관을 시작했어요. 그것만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전부였죠. 나는 그것에만 전념했어요.

통제 불가능한 먼 미래를 고민하고 계획하는 일보다, 통제할 수 있는 지금 당장 내게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라고 그녀는 조언합니다.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그녀가,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꿋꿋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입니다.


현재에 집중하고, 오늘 내가 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고 지키는 일은, '내가 되고 싶은 나'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일뿐만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나를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어떤 고난도 행복하게 살아남아 꿈을 이루고야 마는 당신과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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