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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리 Mar 02. 2021

햇살 한 방울

토리 시 04

햇살 한 방울

호수 위로 떨어집니다
동심원을 그리며 퍼집니다
아침은 파랗다가 노랗다가, 하얗게 자라납니다

이제는 색을 되찾을 시간

새가 지저귀고 교복 입은 아이들이 학교로 나아갑니다


또 하루가

이렇게 시작되었군요





바야흐로 3월, 개학과 개강의 철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것이 멈추었지만 그럼에도 봄은 왔다.


그렇다, 봄은 온다.


제 아무리 겨울이 춥다고 한들, 봄은 온다.


이른 아침 분주한 풍경을 보며 나의 마음에도, 여러분의 마음에도 봄이 깃들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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