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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리 Aug 08. 2022

최애

토리시 07

<최애>


잠 깨면 아침처럼 찾아오는 당신


이 객은 실제가 아닌 바,

눈꺼풀 감아도 보이며,

손 뻗어도 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을 흠모하는 까닭은,

비실제로서 실제한 나를 가득 채운 당신을 경외해 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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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으나 존재하는 나를 설레게 하는 최애들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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