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을 또....캔맥이 나를 부른다.
제출. 했다. 드디어...
늘 사용하는 MS word 프로그램.
글자 포인트는 11포인트 바탕체. 줄간격은 1.5.
209 페이지
안에 담긴 이야기를 고치고 또 고치고, 다시 읽어보고 또 읽어 봤다. 혼자 매료되기도 혹은 '병맛'이네 라고 읖조리기도..... 그러다가 진지해지기도. 뭉클해 지기도. 가슴 뛰기도.. 혼자 별 감정에 다 휩싸였으나 결론은-
어쨌든 일단. 쓰고 봤고. 또 해내고 있으니.
이후는 이제 삶에 내맡겨 보기로 한다. 좀 더 '내맡기기'로 했다. 흐름에...
삶의 흐름이 내 편이 되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 욕심 마저도 버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여전히 멀은 듯 싶다.
오늘 바랐던 장면을 놓쳐 버린 것 같은 서글픔은
제출 버튼 하나로 잠시의 위로와, 스스로의 토닥임을 선물한다.
나 이렇게 잘 흐르고 있다며...
#아씨_캔맥_당긴다_진심 #어쩌자고_또_소설을 #난재밌는데_흠_일단_내맡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