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나무를 안은 건 나인데
나무가 나를 안아준 것처럼
나무의 단단함에 나를 지탱해 줌을 느끼며
나무에게 의지를 하였다.
나무를 더 더 꼭 끌어안고 싶었다.
그렇게 나무를 꼭 끌어안다 보면
나무의 저 깊은 곳까지 닿아
그의 따뜻함마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나는 나무를 더 꼭 끌어안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