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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귀선 Mar 07. 2024

매월 1일, 나를 위한 살림을 하세요.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오늘은 문제 하나 내면서 글을 시작해 볼게요.


매일 해도 티가 나지 않고 하루만 걸러도 티가 나는 것은?


딩동댕~바로 살림입니다.

청소, 설거지, 빨래는 거의 매일 하는 살림에 속합니다. 하루만 거르면 산더미처럼 쌓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살림 중에는 매일 하지 않아도 되는 살림도 있어요. 매일 하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꼭 해야 하고 필요한 살림은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방 수세미와 칫솔을 교체하는 일과 같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물건은 매월 혹은 격월로 1일 날 한꺼번에 교체해 줍니다. 청소기 필터를 청소하거나 주방 후드는 매일 닦기도 힘들뿐더러 무척 귀찮은 청소이기에 미루고 미루다 가는 일 년 동안 한 번도 청소를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청소들은 짝수, 홀수 격월로 나누어 1일 살림에 넣어둡니다. 배갯잎이나 작은 이불 빨래는 주기적으로 하지만 큰 이불 빨래나 매트리스 청소는 매번 하기 힘듭니다. 이 청소들 또한 1일 청소에 넣어둡니다. 1일 살림은 딱 3가지~4가지 정도로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정해둡니다. 너무 많이 정해두면 기억하기도 힘들고 부담이 되어 포기하기 쉽거든요.

1. 칫솔교체(수세미 짝수달)

2. 주방 후드필터(짝수)

3. 청소기 청소(홀수)

4. 큰 이불 빨래


원래 청소기 청소는 홀수 달에 했었는데 청소기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 홀수달 살림이 한 가지 줄었습니다. 1일 살림은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유지합니다. 청소기 청소가 없어졌기에 대신 매월 1일 잘 쓰지 않아 코드를 빼버린 전자레인지 청소를 넣었습니다. 코드를 빼고 나서 더 손이 안 가는 전자레인지를 시간 내어 청소하기 어려웠는데 1일 살림으로 넣으니

전자레인지를 볼 때마다 저거 언제 청소하지라는 부담감이 내려졌습니다. 1일 날 하면 되니까요.


1일 살림을 하는 이유는 첫째 ‘나’를 위해 합니다. 끝이 나지 않는 살림을 조금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부담을 줄입니다. 살림도 루틴이 되면 쉽고 빨리 할 수 있습니다. 시간도 절약됩니다. 두 번째,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언제나 청결하고 단정한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생활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집안이 깨끗하면 화목해집니다. 반면 집안이 정돈이 되어있지 않고 더러우면 화가 쌓이게 됩니다. 세 번째,  ‘집’ 자체를 위해 합니다. 집이라는 공간도 돌보면 돌볼수록 아껴주면 아낄수록 정이 생기고 예뻐집니다. 그런 공간에서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매월 1일 날 하면 좋은 살림 추천해 드립니다.

교체하기:칫솔 교체, 수세미 교체, 청소용품 교체 등

힘들고 귀찮은 청소:청소기 먼지통 청소

공기청정기 청소, 욕실 배수구 청소, 주방 배수구 청소,

세탁조 청소 등

잊기 쉬운 살림: 전자레인지 청소, 냉장고 청소, 베란다 틀 청소, 방충망 청소, 큰 이불 빨래, 매트리스 청소, 창고 청소 등


매월 1일 딱 2~3가지만 정해놓고 해 보세요. 그리고 완전히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 추가로 한 가지씩 더해보세요. 살림도 루틴이 되면 힘을 덜 들이고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해서요.


수요일은 변기청소 날&1일 칫솔 교체 날
1일 후드청소, 청소기(빗자루)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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