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멀리스트 귀선 Apr 11. 2024

미니멀하면 뭐가 좋아요?

가장 좋은 건요…

미니멀하면 뭐가 좋아요?

깨끗해진 집?

정리가 잘 된 옷장?

어수선하지 않은 서랍?

오래된 물건이 없는 것?

청소가 간단해지는 것?

집이 넓어지는 마법?

줄어드는 소비?

변화된 가족?

여유로운 시간?



과거에는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장황하게 설명했다면  이제는 딱 하나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마음이 가장 좋다고.


내가 가진 물건과 내 주위의 모든 것이 단순하고 간결하게 정리되고 나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질 수가 없다. 물건이 비워지니 공간의 주인이 되고 관리할 물건이 줄어드니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소비에도 변화가 생기니 통장의 돈이 아껴지는 것은 맞다. 이 모든 것은  마음이 즐거운 일이다.

 

외출하고 돌아와 현관문을 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바라보는 자체로 집이 좋아진다. 집안 곳곳을 보고 이 서랍 저 서럽을 열어도 꼭 필요한 물건만 있고 자주 입는 옷만 걸려있고 자주 쓰는 살림만 있다. 이 자체로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다. 제일은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다.


내가 가진 물건들은 나를 위해 존재하고 나 또한 그 존재의 의미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 써준다. 물건과의 인연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되었다. 단순히 거기 있어서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물건은 나를 잘 대접해 주는 기분이다. 잘 쓰는 물건 하나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집은 편해야 한다. 집이 편안해야 그곳에 머무는 몸과 마음 또한 편안하다.


주위를 둘러보자. 마음이 편안한지 불편한지 불안한지는 내가 가장 잘 알 것이다. 바로 그것 때문이다. 오늘은 시간 내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과 이별을 준비해 보자.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내 마음이다.(그 물건의 가치는 가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