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으로 매달 백! 바닷가 커피숍
주식투자 매매일지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점점 심해진다. 골프장이 폐장된다. 아깝다. 바닷가 커피숍에 간다. 비가 거세게 내린다. 우산도 없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머리에 팔을 올리고 뛰어 커피숍으로 들어간다.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이층으로 간다. 와우 통유리창이 바다를 향해 널찍하게 펼쳐져있다. 바다가 그대로 보인다. 아쉬운 건 유리가 깨끗한 바다를 가린 다는 것. 쌩 바다를 찍으려 구멍 난 틈을 찾는다. 문은 다 닫혀있고 그 어떤 작은 틈도 없다. 하긴 유리창이 없거나 작은 틈이라도 있다면 저 억수로 쏟아지는 비가 안으로 들이칠 테니까. 할 수 없다. 그냥 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찍는다. 그래서 바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게 되었다.
총자산. 1235만 원. 대용 756만 원.
삼성전자 선물. 126만 원 수익 중.
추정자산. 1110만 원. 890만 원 손실 중.
엘지생건. 335만 원 손실 중.
카카오 뱅크. 15만 원 손실 중.
5일 선이 20일 선 위에 있으므로 내가 할 일은 없다. 난 요것만 지키면 되니까.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 선이 20일 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이제 곧 5일 선이 20일 선을 뚫고 올라가겠다. 그렇게만 되면 다시 나의 기본 원칙으로 돌아가리라. 바로 요거. 5일선 20일선 매매. 그것만 지킬 줄 알면 살아남을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만 있으면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 파이팅!!!
오홋. 기분 좋게 삼성전자가 빵! 올랐다. 5일 선이 20일 선 위에 있으므로 나의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차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구경만 할 뿐이다. 난 요것만 지키면 되니까. 꼭 꼭 머릿속에 잘 박아두어야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 선이 20일 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오늘도 씩씩하게 파이팅!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