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발사, 조준.
삶으로 보여주겠다는 다짐.

FEAT. 백만장자시크릿

by 히브랭

준비, 발사, 조준. 책 '백만장자시크릿'에 나온 내용이다. 부자들은 두려움과 리스크보다 기회에 집중하여 빠른 행동을 한다. 그래서 조준하고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발사하고 조준해 나간다. 결단을 하고 나면 일단 시행하고, 상황에 맞춰 현명하게 조율해 나가는 것이 좋은 '삶'이자 '투자'라고 알려준다.


돌이켜보면, 나는 나름 발사하고 조준하는 추진력을 장점으로 여겼다. 대학교 때는 9개 동아리를 하며 9곳에서 회장을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실행하려고 내 돈과 시간을 쓰며 추진했다. 한글날세계지도 gps drawing 캠페인, 장애인학생들과 치매할머니들을 동시에 돕는 행사, 해외인턴할 때 배운 재밌는 방식의 트레일러닝을 한국에 전파하고 해외러너 3500명을 초청해 세계대회를 열었던 사업, 어버이날 영상제작서비스로 정기기부 이끄는 캠페인 등 사이드프로젝트와 사업을 끊임없이 펼쳤다. 20대와 30대 초반에는 생각나면 일단 시작하고 해내야 하는 뜨거운 청춘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뜨거움은 식고, 몸은 안 따라주고, 과거의 내 모습을 넘어설 수 없는 환경들이 주어지자 무너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좌절감에 휩싸이는데, 과거 관성이 남아있어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은 초조함은 반복됐다. 그런 스트레스 속에, 질병은 더 커져갔다. 이런 시간을 건너오고 나니, 이제는 무엇을 해도 두려움이 크다. 그때만큼 에너지가 없을텐데, 그때만큼 뜨거워지지 않을텐데, 그때만큼 사람들과 호흡하며 나아가지 못할텐데 등 수많은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다 문득, 아들이 나중에 도전을 앞두고 나에게 질문했을 때, 나는 '앞으로 나아가! 준비, 발사, 조준하는 삶을 살아라!'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책상에 앉아 나의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아들을 보며 나의 삶을 20년 이상을 보고 준비해야 함을 알았고, 그들에게 좋은 메신저가 되고 싶으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10년 이상 행동으로 보여줘야 함을 배웠다. 아들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나는 두려움 속에 여전히 머물러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아빠가 되는 시간은 육아를 넘어서, 진정으로 성장하는 시간임을 알게 됐다. 후에, 아들의 고민상담에 나의 대답이, 아들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주기 위해 성장해야 함을 느낀다.



Action
1. 자녀가 성인이 되어, 선택의 기로에 대해 물어볼 때 어떤 기준으로 조언을 해줄지 생각해 보자.
2. 나의 삶은, 내가 말할 조언대로 살아왔는지, 좋은 메신저가 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악으로 깡으로 크게 크게 밀어붙였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작은 좋은 습관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것에 집중합니다. 이제는 과거처럼 많은 에너지로 밀고 갈 수 없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들로 만든 시스템으로, 오래갈 수 있는 운영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렵게 만든 좋은 습관도 하루이틀 안하면 금방 또 무너진다는 것을 알기에, 아들들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어주길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하루는 못하더라도, 이틀연속 못하는 일은 없도록 다짐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keyword
이전 19화육아는 '소비되는 시간'인가? '투자하는 시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