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박희도 시

박희도 시(詩) 21편 - 큰 창문

‘나는 당신의 마음속 큰 창문이 되고싶다’

by 따뜻하게 박희도



방의 창문

-박희도-


나의 조그만 방의

커다란 창문이 좋았다


문득 고개 들어 바라보면

바닥만 보던 나의 슬픈 울음이

저 넓은 곳으로

빠져나가는 듯했다


저 밖의 햇살과 별빛

잊혀 가던 세상의 아름다운 향기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곤 했다


나는 당신의 마음속

큰 창문이 되고 싶다


좋은 것은 당신의 마음속으로

좋지 않은 것은 당신의 마음 밖으로


당신이 나를 바라보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로 인해 당신이

행복하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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