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정한 여자가 되고 싶다
단정하고 깔끔한 여자가 되고 싶다.
화려하지 않아도 왜인지 예뻐 보이는 그런 여자가.
이십 대 내내 했던 갈색 염색머리에서 벗어나 내 원래 머리색으로 돌아가 보려 한다. 톤다운 염색을 해도 한번 밝게 물들인 염색모는 점점 밝아지는 걸 본 후 더 이상의 뿌리 염색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 자연 머리카락으로 뒤덮일 때까지 시간을 두기로 한다.
드라마 서른아홉을 봤는데 주인공들에게서 이십 대와는 다른 차원의 예쁨이 느껴졌다. 일단 살을 좀 빼야 그런 핏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외관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에 성공해야겠다. 옷이 아무리 깔끔해도 몸매가 부하면 그런 느낌이 안 날 것 같다는 생각.
건강관리를 시작하기로 생각한 이후로 몸무게와 혈압을 매일 체크하기로 한다. 몸무게와 식단을 기록하는 어플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에 관심을 가진다. 커피를 줄이고 물과 친해지기로 한다.
한동안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할 것이 없는 것 같아 방황했는데 나중의 꿈을 생각해서 커피에 대한 책들과 문제집들을 파일로 정리해두기로 한다. 아마 이건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언젠가 이 자료들을 써먹을 때를 위해 야금야금 현재를 간간히 투자하기로 한다. 실전과 이론 모두 강한 프로가 되자고 다짐한다.
서른의 내가 다짐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