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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사춘기 Jun 08. 2022

[나의한달] 2022.05 더 나다워지기

다이어리 돌아보기: 버킷리스트 해나가는 달

2022년 5월 나의한달


날씨 때문인 걸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싶은 에너지가 생겨, 올해 초에 결심했던 폴댄스 수업에 등록을 했다. 더 늦으면 못하게 될 것 같아 '지금이야!' 하는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떨리는 첫 수업은 곧 설렘으로 바뀌었고, 오랜만에 무언가가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다. '재미있다!'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 잊고 지낸 지 오래였는데, 참 좋다.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기다림이 설렘이 되는 마술.


5월은 버킷리스트를 많이 해낸 달이다. 드디어 전체 탈색을 하고 유니콘 염색을 했다. 요즘은 '더 늦기 전에'를 가슴속에 품고 산다. 모든 건 지금이다. 장작 10시간이나 걸린 힘든 작업이었지만, 전철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 했지만, 그래도 더 나다워지는 느낌이랄까? 답답한 오피스룩에 차분한 브라운 머리였을 때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다. 앞으로 더 나다워져야지.


머리를 한 김에 이 특별함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헤어 메이크업 촬영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청담 스튜디오를 예약했는데, 헤어 메이크업쌤분들이 촬영 내내 계시면서 관리를 해주셨다. 연예인 화보 촬영에서 보던 그 모습들,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주인공이 된 날, 연예인 체험 ^^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결과물도 마음에 들어서 며칠 내내 기분이 좋았다.


거의 매일 여기저기 다니며 부지런히 보낸 한달이다. 아끼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추억을 쌓아가는 중이다. 미루지 말고, 지금 여기서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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