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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사춘기 Apr 07. 2022

[나의한달] 2022.03 생각이 많아지기

다이어리 돌아보기: 앞으로 계획이 혼란스러운 달

2022년 3월 나의한달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손에 잡히는 결과가 없어, 자꾸 지쳐만 갔다. 아직 무언가 바라지 말고, 일단 꾸준히 해나가자고 마음을 먹어봐도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걸까?'... 스스로를 작아지게 하는 생각들로 가득해져 갔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단 꾸준히 계속 하다보면 무언가가 되어 있겠지. 현실을 바꿀 수 없으니, 내 생각을 바꾸는 수밖에.


10년 동안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것이 두려워지는 게 겁나 과감하게 퇴사를 결심한 것인데... 다시금 지금의 생활이 익숙해서, 변화가 두려워지고 있다. 편안한 나만의 공간에서 TV를 보고, 밥을 먹고, 따뜻하게 잠들고... 불편해 지면 어떻하지? 험한 일이 생기면 어떻하지? 지치면 어떻하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다시 여행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칼을 꺼냈으니, 뭐라도 베어야하는데... 왜 망설이는걸까... 3월은 이런저런 생각들로 혼란스러웠다. 나를 몰아붙이기 싫지만,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기는 싫다. 4월에도 계속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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