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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사춘기 Mar 01. 2022

[나의한달] 2022.02 시간 낭비 해보기

다이어리 돌아보기: 한없이 나태해진 달

2022년 2월 나의 한달


2월의 시작은 정말 낫팅 Nothing, 왜 이리 격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지... 그렇게 일주일을 흘려보냈다. 미리 잡혀 있던 일요일 강습 일정을 마치고 나서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번 내려갔던 활동 에너지를 끌어올리기가 이렇게나 어렵구나.


겨우 다시 활기를 되찾고는 가장 먼저 올해 버킷리스트 1번이었던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땄다. 귀차니즘과 두려움을 이겨낸 것에 칭찬을 해주고, 앞으로도 꾸준히 물과 친해져 바닷속을 자유로이 헤엄치길 소망해본다.


힘든 시간을 지나오는데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캘리그래피와 그림... 어떻게는 손에서 놓지 않기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화실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 달은 혼자서도 끄적여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틈틈이 이것저것 해보자!


다이어리를 펼쳐두고 한 달 마감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도 벌써 4년 차에 들어섰다. 지나온 날들에 대한 기록이자, 다가올 한 달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 나만의 리추얼.

2월은 조금은 부끄러운 한 달이 되었다. '괜찮아, 쉬어가는 거야.' 달래 보아도 스스로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미안해, 너의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버렸어." 여유롭돼, 나태해지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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