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 대처법 (1/2)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부서의 특성

by 쉬는건 죽어서

시중에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흐름을 챙겨야 하는 부서 특성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자원투입에서 개발, 생산, 물류까지 모든 COST에 대한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의 전 부서가 접점인 업무인터라 컨택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 넓은 스펙트럼을 갖기에 좋은 부서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 내용의 보고의 권한은 다른 부서에 있다. 왜? 그건 모르겠다. 회사에 이해할 수 없는 프로세스는 한 두개가 아니니까.

숫자를 따져보는 부서는 여기저기 많은데 이곳의 롤은 고객 대응을 더 빠르게 하기 위해 초반에 대응 가능한 원가 수준을 간략한 방법으로 뽑는 것, 그리고 그 원가의 타당성을 고객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방어하는 것. 그렇다면 스피드와 전투력이 이 부서의 핵심 key performance가 되어야 할텐데.


부서의 key performance는 고객 대응 속도 보다는 접점인 부서에서 빨리 자료를 받아내는 스피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게다가 보고의 권한이 있는 부서에서는 주관부서임에도 유체이탈 화법으로 자료를 확인해보라는 지시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사내 이슈를 CEO에게 보고하는 문고리 부서이다 보니 이슈를 다루는 힘과 전투력이 매일 레벨업되고 있어서 상대할 부서가 없게 된 것이다.


그런 부서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업무를 그것보다 앞 단에서 챙겨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앞에서 미리 챙겨보는게 우리 부서의 ROLE이 된 것이다. 그래서 사내 핵심 부서가 챙기는 범위를 다 챙겨야 하나 권한이 적은 부서,, 그게 우리 부서였다.


그래서 이 부서는 부서간의 상대적 권한이 낮다보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비난받을 확률이 커지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비난받지 않게 방어적으로 업무를 설명해야 하고, 더 정확한 말로 설명해야 하고, 하대하는 상대 부서에게 무시당하지는 않으나 관계를 좋게 유지할만큼의 당당함을 보여줘야 하고, 무례한 사람들에게는 단호하게 대하는 것이 이 부서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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