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새워주기!
원칙 26
상대의 체면을 세워줘라
상대의 체면을 세워줘라! 이게 얼마나 중요한 원칙인지! 그런데도 이걸 찬찬히 생각해 보는 사람은 또 얼마나 적은가! 우리는 남의 감정을 함부로 다루고, 내 갈 길만 가면서, 남을 책잡고, 위협하고, 어린 아이나 직원을 사람들 앞에서 비난하고, 상대의 자존심이 다치는 것을 생각조차 해보지 않는다. 몇 분만 시간을 써서 생각해 본다면, 자상한 한두 마디 말을 덧붙인다면 상대의 태도를 진심으로 이해해 보려 한다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부드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p.329
무언가를 중재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모든 당사자의 체면을 세워줘라' 우리가 옳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체면을 깎는다면 그의 자존심만 파괴된다. p.331
"상대의 눈에 비친 그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이나 행동을 할 권리가 나에게는 전혀 없다. 중요한 건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상대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범죄다." p.331
체면 :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
상대의 체면을 '구기는 것'은 이제부터 감정이 개입된다는 뜻이다. 본질이 흐려지고 감정만 남게 되는 난감한 상황을 누구나 겪었을 것이다.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은 이성적인 대화를 사수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상대의 체면을 무시하는 것이 나의 체면을 세우는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자존심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상대의 자존심을 잃게 하고 얻은 나의 자존심이 자존감이 될 수 있을까? 나의 레벨은 올라가지 않는다. 상대의 것을 떨어뜨리는 것으로는.
습관적으로 타인의 체면을 깎아내리는 언행을 하는 사람이 있다. 비난하거나, 망신을 주거나, 대화의 시작이 늘 부정적인 트집 잡기로 시작하는 상사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 정도 했으면, 정신 차리고 내 말 듣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그런 사람이 자신이 비난받는 것을 가장 싫어할지도 모른다.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며 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적질'을 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지적할 것'을 잘 이야기하는 것이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자질이다. 스스로 자신의 과오를 깨닫는 것은 '성찰'이지만, 타인으로부터 비난 섞인 지적을 받는 것은 단지 '체면을 구김' 이외의 어느 것도 아니다.
누구에게나 자존심이 있다. 내가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기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아니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주어진 상황 자체가 자존심을 지키기에 너무 어려운 사람들이다. 그러니, 우리가 그 무게에 숟가락을 더하면 안 된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니까.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면, 그도 나에게 그렇게 할 것이다.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행동하자. 어디에서건, 누구에건 잘 통하는 원칙이다. 상대의 자존심을 꺾는 것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집 밖에서도, 그리고, 집 안에서도.
4부 사람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되는 9가지 원칙
1. 굳이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면
2. 미움을 사지 않고 잘못을 지적하는 법
3. 내 실수를 먼저 고백하라
4. 명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5. 체면을 세워줘라
6. 더 잘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법
7. 강아지에게도 좋은 이름을 붙여준다
8. 고치기 쉬운 문제처럼 보이게 하라
9. 내가 원하는 일을 기쁜 마음으로 돕게 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