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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호 Dec 02. 2023

갤럭시 워치 6와 한 달 30만 보 걷기

얼마 전 갤럭시워치 6을 구입했다. 보건소에서 주는 모바일 헬스케어용 무료스마트워치 대신 거금(?)을 들여 구입한 것이다. 구입 전 갤럭시 워치 5와 6 중 고민이 되었다. 워치 5가 10만 원 정도 저렴한 편이었다. 하지만 성격상 구입하면 오래 사용할 것이니 최신형인 워치 6으로 구입했다. 워치가 오자마자 인바디도 재어보고 스트레스 지수와 수면유형도 체크해 보았다. 지금 제일 유용한 것은 걸음수 체크이다.



갤럭시 워치 6



점심 먹으면 조건 20분 산책하고 저녁에는 헬스장에서 30-40분가량 걷는다. 그리고 일상 속 자잘한 걸음수를 합치면 하루 만보는 가뿐히 넘는다. 처음에는 8000보를 목표로 설정해 놨는데 지금은 10000보로 목표량을 올렸다. 물론 헬스장을 못 가면 만보를 못 채우는 날도 있었다. 그래도 워치 덕분에 만보를 채우려는 의지가 살아났던 11월이었다.



12월 1일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11월의 총걸음수를 확인해 보려고 말이다. 한 달 걸음수를 확인해 보니  11월 평균 걸음수 10,338보가 나왔다. 평균 7.56km를 걷고 9.1층을 올랐다. 목표 달성한 날은 30일 중 22일 달성률 73%이다.





평일에는 퇴근하고 헬스장도 다니지만 주말에는 시간이 되면 산에도 오르고 있다. 집에서 10분 거리 청대산을 다녀왔고 고성 화암사 신선대도 다녀왔다.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올라서 땀나면서 올라간 생각이 난다. 청대산에 올라 정자 아래 쉬면서 잠시 울산바위 바라보며 마시는 물 한 모금이 꿀맛이었고 신선대에서 올라서는 울산바위 코 앞에서 달달한 편의점표 커피 한잔이 힐링이었다.



청대산에서 올라 바라본 울산바위



화암사 신선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건강을 위해 걸으려는 것은 확실한데 이것이 육체적인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걸으면서 스트레스가 서서히 완화되고 걷는 순간 샘솟는 에너지는 삶에 활력이 된다. 주말에 산에 오를 때 느끼는 그 쾌감은 다녀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이번 12월에는 계단 오르기도 높이고 근력운동도 평행하려고 한다. 어떤 수치가 나올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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