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수공원 Jun 15. 2023

그곳에 행운이 있어요

와룡공원 말바위 전망대 가는 길

아이와 손 잡고 산책을 했어요. 


서울 종로구 와룡 공원, 말바위 전망대 가는 길에는 토끼풀이라고 흔히 부르는 클로버가 길가에 많아요. 


후들후들 핀 풀꽃으로 반지를 만들어 끼고 행복했던 시간들에 깔깔대다 네 잎 클로버를 찾았던 추억에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개의 네 잎 클로버, 그리고 토끼풀꽃과 뱀딸기 

우리는 다섯 개의 행운을 가슴에 가득 안고 돌아왔어요. 꺽지는 않았습니다. 


행운이 필요하신가요? 와룡 공원 말바위 전망대 가는 길가에 잠시 쪼그려 앉아 보세요. 최소 다섯 개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이는 저 때문에 찾았다 하고, 저는 아이가 있어 찾았다 해요. 우리는 서로에게 행운이고 행복이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