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수공원 Aug 07. 2023

한라산 당일 쏠로 산행 1~4

2023년, 여섯 번의 하루를 가득 채워봅니다.   

묵직한 스쿼트 최소 50개씩 앞으로 매일 3개월간 합니다. 그래야 하루에 다녀오는 한라산 당일 산행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습니다.


3시 30분: 기상

4시: 김포 공항으로 출발

5시경: 공항 도착 주차 후 체크인

6시 5분경: 제주행 첫 비행기 탑승

7시 15분경: 제주 도착, 택시 또는 렌트

8시경: 한라산 등반 시작

17-18시경: 하산

18-20시경: 샤워, 저녁

20-21사이: 김포행 비행기 탑승

22시경: 김포에서 집으로 출발

23시경: 집 도착




한라산 국립공원 7개의 탐방로: 링크를 따라가면 예약, 지도 다운로드, 등반로 정보를 얻게 됩니다.

1년간 한 바퀴 도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첫 번째 - 2023년 1월 23일(월) 관음사탐방로 왕복, 백록담에 가려면 7개 탐방로 중 성판악, 관음사로 가야하고 예약 필수입니다. 눈 내린 겨울 한라산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상고대 / 기후 변화로 죽어가는 구상나무 / 백록담


두 번째 - 2023년 2월 4일(토) 어리목-남벽분기점-영실 코스, 백록담의 남쪽 벽인 남벽 분기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씩씩하고 호탕한 모습에 살아갈 힘을 듬뿍 얻고 돌아옵니다.

남벽 분기점 가는 길 / 남벽 / 영실 하산 길


세 번째 - 2023년 3월 4일(토) 돈내코-남벽분기점-돈내코 코스, 가도 가도 끝이 없을것 같은 숲길입니다. 숲길이 지루하다며 가장 인기없는 탐방로지만 저는 참 좋았습니다. 노루도 보고... 멧돼지만 나오지 않길 기도하면서요.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사람일지도요.

돈내코 입구 / 남벽 가는 길 / 백록담의 남벽


네 번째 - 2023년 4월 15일(토) 석굴암 탐방로 왕복, 비 예보가 있어서 우비를 가져갔습니다. 왕복 1시간 짧은 코스입니다. 빗소리 들으며 차분한 산행이 좋았습니다. 영실 탐방로 도전하려다 해가 쨍 떠서 돌아왔습니다. 열에 약해서 두통에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어요.

석굴암 탐방로의 다정한 길들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 Helen Keller

인생은 엄청난 모험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 헬렌 켈러


저의 인생 모토입니다. Full of adventures!



한라산 지도 출처: https://www.jeju.go.kr/hallasan/public/download/map.htm

#라라크루5기 (1-6) #라라라라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글이 늘었다 (feat. 진지한 말놀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