恐白
내가 사는 곳은
여기가 아닌지도 몰라
그림자를 키우며
이야기가 완성되어질 무렵
하얗게 질린 파도가 입을 벌린다
조용히 해 멍청아
다른 애들이 잠에서 깨잖아
물컹하게 짓눌린 나의 이야기가
파도 속으로 휩쓸린다
물이 고인 흔적도 옅어져가고
철심을 박아 열리지 않는 눈꺼풀
저 끝의 별빛이 궁금하지 않다
이제 더는 기억되지 않는
기억의 칼날
마침표의 눈물
.
#시 #시와 이야기 #시하나 #히스토리하나 #Heestory_HANA
#어느날 나에게 꼬리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