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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대로 삶 May 11. 2021

독서일기6-북리뷰-자율조직

독서일기6-북리뷰-자율조직-2021.5.11.

독서일기6-북리뷰-자율조직-2021.5.11.


성공적인 조직에서 보여주는 공통점이 무엇인지 말할 때 첫째는 ‘자유’이고, 두 번째는 ‘피드백’이라고 한다. 이 책은 한 개인의 관점에서 조직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 쓰여 졌다기보다 경영자, 인사관리자의 입장에서 회사, 조직 내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하면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들과 그 해결방안 모색에 관한 책이다.


그 고민들의 해답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일 수 있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궁극적으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지향하지만 인간의 심리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개개인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논문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상을 제시하는 방법과 성과의 비밀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자율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피드백의 힘으로 바라보았는데 구체적인 회사를 선정하여   회사 조직의 고민을 제시한다.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배경 설명과 원인과 현상을 분석을 하면서 그에 관련된 다양한 가설의 연구논문 결과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표나 그래프로 제시하여 주어 인사관리 전공자가 아니어도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다음은 조직의 목표 설정을 말할 때 ‘SMART원칙’이라는 용어를 개인적인 일상의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소개한다.     


‘SMART 원칙’

-Specific: 목표는 구체적이야 한다.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잡는 )

-Measurable: 목표는 측정할  있어야 한다.

(정량적으로 측정할  있어야 )

-Achievable:  목표는 실현 가능해야 한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면  )

-Realistic: 목표는 현실적이고 타당해야 한다.

(비현실적인 목표는 지양)

-Time based: 목표는 마감 기한이 있어야 한다.    

 

직장에서 업무를 진행할 때나 개인적인 목표를 간단하게 엑셀시트로 작성해서 시도하거나 다이어리 뒤쪽에 수기로 작성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목표 항목과 달성 기준을 What, How, When만 구체적으로 기입해서 자신에 맞게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월간 다이어리 한쪽에 목표를 적고 구체적인지, 측정할 수 있는지, 실현 가능한지만 체크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읽은 부분은 3장 보상의 착각이라는 부분에서 중동의 부자 나라 두바이에서 ‘비만 방지 프로젝트’에 얽힌 일화였다. 돈이 많이 부자 나라이다 보니 일을 안 해도 되자 국민들의 비만도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다.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두바이 정부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다이어트 보상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몸무게를 줄이게 되면 빠진 몸무게에 비례하여 일정양의 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2014년 5월부터 3개월 동안 체중 1킬로그램 감량에 금 1그램을 보상으로 준다고 발표를 하고 우리 돈으로 거의 1,0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했다고 한다. 그런데 3개월간의 보상 기간이 종료되고 나자 보상을 주는 기간이 지나고 더는 아무런 보상이 없어지게 되자, 사람들이 다시 살을 찌우기 시작했고 오히려 비만도가 더 늘었다고 한다. 이렇듯 보상하나만 보더라도 단순한 접근으로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위의 예를 보면서 코로나로 정부의 여러 가지 보상 대책이 떠오른다.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들의 심리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고르게 제대로 이루어져야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원래의 취지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부 때 경영학 수업에서 들었던 ‘열탕 속의 개구리’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탕 속에 개구리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서서히 물을 끊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온도가 올라가는 데도 개구리는 뜨거운 온도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죽음을 맞이한다. 반대로 펄펄 끓어오르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는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뜨거운 온도에 놀란 개구리가 놀라운 점프력을 발휘하여 탕으로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해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다.(p161)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쌓일수록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기존의 것들을 유지하려는 것이 강해진다. 지금부터는 건강이 최고야, 인생 너무 애걸복걸 살면 안 된다며, 앞으로는 내려놓으면서 살겠다며 소소하게 사는 게 목표라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앞의 삶을 추구하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미지근한 탕 속의 개구리’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 건 사실이다.

좋은 것이 익숙해지면 좋지만 나쁜 습성과 습관이 익숙해질 때가 더 많다는 것을 내 속마음은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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