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받은 얘기 23.2
'그럴 줄 알았다'
는 말은
'그럴 줄 몰랐는데..'
'그럴 리가 없는데..' 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가
너무 실망해버린 나를 달래기 위한 말.
글을 쓰다보면 새삼 다시 보이는, 흥미로운 표현이 많다.
이번 글 쓰면서 그렇게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인데
.. 우리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과도기적 현상이 잘 캐치된 표현인 것 같다.
마음 안에 아직 뭐라 하긴 어렵지만, 분명히 뭔가 있는, 그래서 실제 현실에서 확인되면, 바로 아는..? 그런 거..?
[관련글] '과도기'에 대한 예전 글(네이버 블로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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